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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이 병신같아서임
외국은 음식물이건 재활용품이건 소각페기물이건
그냥 쓰레기는 쓰레기통 한곳에 모아서 배출일에 맞춰 내다버리면 끝임
반대로 한국은 쓰레기 하나 버리는데도
재활용품인지 소각 폐기물인지, 불연성 폐기물인지 등등을
일반인들이 일일이 하나하나 따져가며 버려야함
아파트 단지같은 곳들이야
관리사무소에서 관리비 받아서 분리수거장 운영하며
고철 플라스틱 종이 비닐 음식물 등등 분리해서 버리게 한다지만
일반 원룸이나 빌라, 단독주택 이런 주거형태들은
장소나 비용 등의 사유로 분리수거장 자체가 없는 곳이 수두룩함
분리수거 제외한 일반 쓰레기들만 하더라도
쓰레기 봉투만 연성, 불연성으로 나뉘며 넣을 수 있는 것들이 달라짐
사과, 배, 참외 껍질 같은건 음식물 쓰레기로 들어가는데
호두, 파인애플, 땅콩 등등 껍질은 일반쓰레기로 분리해서 버려야함
일반 공병이나 유리병은 분리수거 배출 대상이지만
사기그릇이나 뚝배기 화분 이런건 불연성 쓰레기라 별도의 마대자루를 사서 버려야함
같은 비닐이라도 과자봉투같은건
내부에 기름기 세제로 박박 지워서 비닐로 분리배출해야하고
음식물 포장해서 음식물, 양념, 기름 묻은 밥비닐 같은건 종량제에다 버려야함
더 웃긴건 시군구 지자체마다 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이 상이하고
계약맺은 쓰레기 처리 업체 등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일반 종량제, 불연성 마대자루를 돈주고 사서 쓰더라도
쓰레기를 내다 버리는 지역 관할을 따져가며 구입해서 써야함
가령 도로를 하나 사이에 두고 A구 B구 나뉘는 지역이라하면
길 건너 A구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A구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받아왔는데
우리 집인 B구에선 A구 쓰레기 봉투를 사용할 수가 없다는 병신같은 상황이 연출됨
이런거 모르고 버리면 과태료 대상임
CCTV 돌려가면서까지 누가 버렸는지 찾아내서 과태료를 물림
시, 도, 군, 구 마다 분리수거 할 쓰레기장도 안만들어놓는다든지
쓰레기 처리 방안도 통일되지 못하고 졸속 행정으로 일처리 하면서
국민들한테 쓰레기 똑바로 버리라 지랄하고
조금이라도 뭐 잘못 버리면 CCTV 돌려가보며 과태료 물려대니
쓰레기 어떻게 버려야하나 모르고 하나 둘 집구석에 짱박아두다
저장강박증 환자마냥 쓰레기 집구석 만드는 사람들이 존나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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