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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V1067 | 24/07/30 23:13 | 추천 27

한국인들이 유독 남눈치 보고 명품 학벌 아파트에 환장하는 이유.gochal +13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43772132






조선시대 부터 내려온 노비 신분제 문화 때문에 생기는 일 같음

물론 신분제는 일제때 철폐됐지만 그로부터 한참 뒤 80년대 까지만 해도

아직까지 시골에선 저 집안이 상놈 출신인지,

몸종출신인지 노비 출신인지 이런 것들이 전부 남아 있었음.

그 사람들이 모두 기억을 가진채 살아 있었으니까 어찌보면 당연함.

제도적으로 신분제가 없어진다고 해서 다음날 부터 어이 김대감~ 왜그러나 박노비~ 이럴 순 없는 노릇이니까 


80년대, 나 어릴때 할머니 한테 들었던 말들을 떠올려보면

묘하게 양반 상것을 나누고 어떻게든 양반 처럼 보이려 애쓰던 기억이 남

몸 쓰고 장사 하는 일은 천한것들이나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벼슬을 해야 하며

그 중 최고는 장원급제 사법고시이며 어떻게든 서울대 연고대에 가야 하며....등등.

지금 학벌 지상주의는 예전 80년대에 비하면 오히려 순해진 수준일 정도임.

시골 마을에서 누구 하나 스카이 갔다고 하면 그냥 그 집안은 그냥 그 마을 일진 되는거임

'역시 진사댁이라...' 이지랄 하면서.


얼마전에 우리 동네 90살 먹은 할배랑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같이 피게 됐는데

이 양반이 행시 출신에 전매청장까지 갔었던 나름 한따까리 했었던 사람임에도 아직까지도 뭐가 그리 한이 맺히는지

서울대 서울대 노래를 부르더라 나이 90에ㅋㅋ

자기가 입시를 실패해서 연세대갔다며, 동기 중에 서울대 간 놈 보다 자기가 공부를 더 잘했는데 하면서.


아무튼 저 나이대 노인들로부터 이어져온 노비 상것에 대한 혐오와

남들이 자기를 그리 볼지도 모른다는 공포.

그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학벌 신분을 획득하고 옷차림을 신경 쓰고 사는 곳을 차별화 하려고

아득바득 애를 쓰는게 아닐까



지방 구석구석까지 이러고 있다ㄷㄷㄷㄷㄷ


여기서 조금 확장 시켜 보면 최근 한국 존폐가 달린 문제인 저출산 저혼인도

같은 이유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원래부터 남자 노예는 양반 여자와 맺어지는 일이 아예 불가능했지만 

여자 종은 양반댁 도련님, 어르신 가릴것 없이 밤시중만 잘 들면 그 자식은 중인 계급으로 

신분상승이 쌉가능했으며 궁녀 무수리로 들어가서

후궁으로 간택이라도 됐을 경우엔 내 자식이 씨발 왕족이 되는 일도 꿈꿀수 있었다 

가능성의 영역을 놓고 봤을때 여자 입장에선 신분이 떨어지는 결혼을 하는건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다 

일견 여자들을 이해하자는 말로 들릴 수 있지만 이건 바꾸어 말하면

결혼으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여자는 현재 노비이거나 중인 이하의 신분 자각을 가지고 있는

여자라고 볼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니 걔들이 여기저기 갖다박히며 천박하게 몸뚱이를 굴리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 

몸종년이 도련님한테 몸 좀 주겠다는데 그걸 누가 뭐라 할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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