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망한 것 같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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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헬스 미친듯이 했는데

작년에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 판정받고 14키로 빠졌다

가만히 있어도 관절 및 장기에 염증이 저절로 생기고 관절이 굳어간다

이제 팔굽혀 펴기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헬창에겐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다.

살아도 사는게 아닌 끝없는 공허함이 나를 괴롭힌다

지난 날들이 스쳐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