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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백트레.. | 24/07/19 16:14 | 추천 33

친구랑 절교했다이기. +14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41708324

중학교 때 어떤 친구가 있었음

나는 중학교 때 외모도 괜찮고, 운동도 잘하고, 성격이 외향적이라서 인기가 좀 있는 편이었고
그 친구는 외모는 괜찮은데 운동을 싫어하고, 성격이 내성적이었음

특히나 새엄마한테 학대를 당해서 그런지 평소에 잘 씻고 다니질 않아서 애들이 좀 꺼려했음

근데 내가 좀 챙겨주는 성격이라 그 친구를 많이 챙겨줬음
내가 평소에 어울리는 친구들이랑 같이 pc방도 다니고 노래방도 다니고 그랬음
항상은 아닌데 자주 그랬음
그친구도 그래서 그런지 성격이 조금 밝아지고 그랬음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각자 다른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연락이 끊겼다가 성인이 되어서 연락이 왔음

나는 성인이 되어서 안좋은 일로 은둔형외톨이가 되었고
그 친구는 대학졸업하고 공기업에 취업을 했음(대기업에 갔다가 정치질에 밀려서 이직했다고 함)

서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를 했는데 나는 내 상황을 숨김없이 말했음
아마 외로워서 그랬나봄

그렇게 통화 한 이후에 1년 동안 3번 정도 만나서 술도 마시고 등산도 했음

근데 애가 나한테 자격지심 같은게 있었나봄
자기 자랑할 때만 전화를 하는거 아니겠노

초반에는 "친구야 축하한다" "이야~대단한걸~" "야~밥한번 사라~축하한다" 이렇게 말해줬음

그러다가 어느날은 내가 너무 안좋은 일이 있었는지
평소에 연락 없다가 자랑할 때만 연락하는거에 화가 난건지 이렇게 말했음
"야~축하한다~ 근데 너는 평소에는 연락도 잘 없다가 자랑할 때만 연락하냐ㅋㅋㅋ 평소에 연락좀해라 임마ㅋㅋ"
근데 그 친구는 별로 대답없이 넘어갔음

그리고 며칠 뒤에 또 연락이 왔는데 또 자랑을 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현타와서 포기하고 이렇게 물어봤음
"야~축하한다~근데 너는 왜이렇게 열심히 일하냐? 좀 쉬엄쉬엄해~"
이랬더니 돌아온 대답은 정말 충격적이었음

"너처럼 병신 같이 안살라고"

이 얘기 듣고 너무 자존심도 상하고 내 자신이 미워서 "다신 연락하지마!" 하고 연락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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