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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족.. | 24/07/06 03:11 | 추천 28

악랄한 북괴도발 +13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38987641

 

1969년 3월 16일 자정이 지난 무렵 무장간첩 6명이 강원도 명주군 주문진읍 소재 강남여인숙에 침입, 방첩대원이라 사칭하고 투숙자 9명의 주민등록증 4매, 승선증 1매, 공무원 신분증 1매, 숙박부 1권을 탈취하여 갔다. 그 후 1시 20분경 무장간첩 중 4명이 육군대위, 중사, 병장복장과 사복차림을 하고 강남여인숙으로부터 800m 정도 떨어진 전투경찰대 주문진 선박통제소에 침입하여 당시 근무 교대 중이던 206전투경찰대 소속 순경 2명과 사환 1명을 인질로 삼았다.

 

그 후 간첩들은 통제소에 비치된 무전기와 라디오를 파괴한 후 책상 밑에 시한폭탄을 장치하고 전원 방파제 방면으로 도주하였다. 1시 40분경 어선통제소에 결박당해 있던 사환의 신고로 시한폭탄을 제거하였고, 무장간첩들에게 끌려가던 순경도 탈출하였다.

 

1969년 3월 19일 1시 40분경 무장간첩 출현 신고를 접한 주문진지서장은 경찰관과 예비군을 비상소집하여 도주로를 차단하고 주변을 수색하였다. 또한 순찰근무를 마치고 어선통제소로 돌아온 두 명의 순경이 방파제 쪽으로 출동하였다. 이와 동시에 신고를 접한 순경과 군인들이 방파제로 출격하였고, 아침 8시 30분경 주문진 앞 해상에 떠 있는 고무보트를 추격하여 집중 사격하였다. 206전투경찰대 염관수 순경이 순직하였고, 민간이 1명이 피살되었으며, 이웅재 순경과 민간이 2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전과로는 무장간첩 9명 사살, 시한폭탄·카빈·기관단총·수류탄 등을 노획하였다. 간첩모선을 타고 남하하여 공작을 마치고 고무보트로 돌아가려던 무장간첩들을 예비군과 군경이 합동으로 토벌한 사건으로, 예비군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준 한편 1960년대 말 북한의 남침야욕을 알 수 있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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