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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기적 유전자의 조합임.
DNA에 따라 인간은 본능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데
생존하지 않고자 하는 유전자는 대를 잇지 못하였고
이 생존 본능이 있는 유전자들만이 대를 이어서 존재하게 된 게 현 인류임.
모든 생명체는 생존 본능이 있지만
이중에서도 생존 본능이 큰 유전자만이 살아남아 유전자를 후대로 전달할 수 있었고
이 유전인자는 후성유전학에 의해 더 큰 생존본능을 가진 생명체를 낳는
순환 고리를 반복하게 되었지
내가 이 얘기를 왜 하냐면,
결국 인간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게
아주 자연스러운거고 본능이라는거다
너가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도 겉으로 봤을 땐
그 사람을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훗날 너의 생존을 도모하고자 보험을 깔아놓는 것에 불과하고
훗날 어려운 상황이 왔을 때
그 사람에게 생존 여부를 의지하고 책임 받고자 하는 것에서
비롯된 마음일 뿐인 것임.
그러나 상대방도 마찬가지라는 걸 알아야 함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한 경험들 다들 한번쯤
해봤을 것임.
그때 당시 너희들은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겠지만
사실 DNA와 생존의 관점에서 보면 매우 간단함
그 사람이 널 떠난 이유는 자기 생존을 도모함에 있어서
너가 별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는 자신의 생존을 가장 최우선시 여기는 생물이고
이 생존 알고리즘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들은 배제하려는 본능이 있음을 이해해야 함.
그러니 인생은 결국 혼자라는 거임.
사람들은 자기 자신만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 하거든.
근데 니가 인생은 혼자라는 걸 받아들이지 않고
외로움을 감내하지 못하여 결국 누군가한테 의지하게 되는 순간
그 사람의 생존본능 알고리즘에 의해
넌 그 사람의 생존률을 올려주는 데에만 이용당할 가능성이 큼.
그래서 가까운 관계일 수록 뒷통수 맞는 케이스가 비일비재한거임.
이용만 당하고 소모만 되다가 토사구팽 당하는 삶을 살고싶냐? 이은해 남편처럼?
외로움을 감당하는 건 이 삶을 쾌적하게 사는 데에 있어서
아주 필연적이고 필수불가결적인 것임.
인생은 원래 혼자고 외로움은 당연한 것이다.
그냥 받아 들여라.
그게 오히려 니 인생을 더 쾌적하고 소모적이지 않게 만들어줄 것임.
소모되는 남자가 될 바에는
투쟁하다가 죽기를 선택해라
새겨듣기를 바란다 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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