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실종된 멕시코 대학생들의 마지막 사진 +40

이건 실종된 학생들의 명단입니다.

 

로베르토 올메다(20세), 디에고 라라(20세), 우리엘 갈반(19세), 하이메 아돌포 마르티네스(21세), 단테 세디요 에르난데스(22세).

 

경찰은 실종된 학생들을 찾기위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SNS 계정에 어떤 영상이 올라옵니다.

영상의 내용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사진 속, 맨 오른쪽에 위치한 학생이 다른 학생들을 살해하고 있던 것입니다.

 

어째서 그가 친구들을 살해했을까요.

 

그 이유는 영상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다보면, 바닥에 쓰러진 친구를 발로 차고, 칼로 목을 베면서도 학생은 끊임없이 카메라를 힐끔힐끔 쳐다봅니다.

 

때로는 손에 쥔 칼을 놓치기도 하죠. 무엇보다, 그의 행동은 매우 부자연스럽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협박한 것처럼 말이죠.

 

아마 다들 알아차리셨겠죠, 이 학생은 조직원에게 협박을 당한 것입니다.

 

친구들을 죽여라, 그렇지 않으면 너를 죽이겠다고 말이죠.

 

며칠 뒤, 다섯명의 학생들은 모두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누가, 어째서 이 학생들을 납치하고 살해했는지, 왜 이토록 잔혹하고 비극적인 살인을 저질렀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사건이 발생한 지역이 시날로아 지방이라는 점을 토대로 ‘시날로아 카르텔’ 의 소행이라 유추할 수 밖에 없죠.

 

시날로아 카르텔은 예전에도 잔혹한 행위를 반복해왔습니다. 

 

가령, 널리 알려진 ‘살아있는 멕시코’ 소위 ‘멕시코 부자 살해’ 로 알려진 영상을 유포한 것도 시날로아 카르텔입니다.

 

이 학생들은, 카르텔과 아무련 관련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시날로아 카르텔은 이 학생들을 납치하고 살해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