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알던놈 결혼해서 새끼 까고 키우는거 보니까 참 미묘한 기분이 든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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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 집안 사정이라던가 이런건 잘모르지만
그냥 하고다니는게 앰생 이었거든
돈도 없어서 알바 전전하고 

술집에서 일하던 서양년 하고 눈맞아서 사귀더니
(여자가 이쁘진 않음)
어느순간 갑자기 애새끼 사진이 올라오더라

제대로 된 직업도 없었던 놈이었는데
그냥 덜커덕 결혼하더니 애까지 노빠꾸로 싸지르는거 보고  존나 의아했었다
여자 쪽이 돈이 많은건가

애는 혼혈이라 못생기진 않았는데
나랑 동갑인데 얘는 벌써 결혼해서 가정 이루고
부모가 되서 딸도 키우고 있고
나는 이나이 쳐먹도록 뭔가 싶더라

처음엔 정신나갔나 싶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내가 더 패배자 같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