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약 끊기로 했다. jpg +11

아빌리파이라는 도파민 약인데

참고로 난 조현병 때문에 먹는게 아니라

중증 우울증 완화의 병용 요법으로 쓰고 있다

이 약이 부작용이 좀 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중증 부작용은 없고

식욕폭발이랑 새벽에 깨는게 젤 문제임

두개 다 알려진 부작용들인데 

난 이거 땜에 삶의 질이 저하되어서 단약할 예정임

(갑자기 끊으면 좆된다캐서 점진적 테이퍼링 할 예정)

대신 기존에 먹는 세로토닌약(렉사프로)를 

지금 10mg 먹는데 20mg 으로 늘릴 생각이다

렉사프로가 우울 강박 동시 개선제인데 

내 증상이라 용량 세게 투여해볼 예정이다

(20mg 이 센것도 아닌데 보험되는 마지노선임)

렉사프로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약인데 

성욕 감퇴 정도가 부작용이고 대부분 가역적이다

그리고 딸딸이 중독자인 나한테 성욕감퇴는 축복임

아무튼 약 리뉴얼 하고 

좀 제정신으로 사람답게 살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