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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부천에 있는 CGV에 왔어!!!!
이제 막 9시가 넘어서 건물에 있는 다른 매장들은 오픈도 안했더라
주말 아침부터 이렇게 영화관에 온 이유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을 하고 있어서야!!!!
어제부터 시작해서 화요일까지 하는건데
국제적 행사답게 우리나라와 일본은 물론
미국이나 프랑스에서 만든 단편애니같은것들도 상영하고 있어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애니영화제 같은거야
CGV 6층 구석에 이렇게 BIAF티켓부스가 설치되어 있어
여기서 현장예매하거나 온라인으로 예매한걸 실물티켓으로 교환하면 돼
교환한 티켓 두장
하나는 CGV에서 상영하지만 나머지는 지하철로 두정거장 떨어진 만화박물관에서 상영한다
영화보고 지하철 타고 가면 딱 맞게 볼 수 있어
티켓부스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가이드북
상영시간표와 상영관들의 위치, 간단한 영화소개같은게 적혀있어
먼저 볼 '단편D'
단편애니 8작품을 연속으로 상영하는거야
프랑스, 미국, 영국, 네덜란드등 평소에는 볼 일이 거의 없는 애니들이지만
굳이 이걸 예매한 이유는 바로 두번째로 소개 되어 있는 '기억의 정원'
'야마다 나오코'라는 감독이 만든 단편 애니야
애니에 관심이 없으면 이 사람이 어떤 애니를 만들었는지 모를텐데 나름 유명한 애니들을 많이 만들었어
대표작으로
케폭도로 유명한 '케이온'
이건희도 병실에서 본 애니인 '목소리의 형태'가 있어
오랜만에 이 감독이 그린 귀여운 그림체의 애니를 감상하기로 했다ㅎㅎ
두번째로 볼건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야
쿠미코 오랜만에 보니 존나 귀엽네
극장판이라기에는 상영시간이 1시간정도로 존나 짧은 편인데
내년 4월에 '울려라 유포니엄' 3기가 방영하기 전에 맛보는 프롤로그 느낌의 애니야
왠지 우리나라에서는 정식상영을 안할것 같아서 이렇게 영화제까지 찾아가서 보게 되었다ㅎㅎ
한쪽 벽에 붙어 있는 상영시간표
'GV'라고 동그란 스티커가 붙어 있는게 보일텐데
해당시간에는 영화 상영후 감독이 무대위로 올라와서
간단한 인사와 질문같은걸 받는 무대행사가 있어
짧게는 2~30분 길게는 1시간정도 진행을 해
적당히 영화관 구석구석 구경하다가 상영관으로 들어갔다
영화 상영전에 이렇게 끝나고 무대행사가 있을거라는 예고를 해줘
저런게 없으면 그냥 영화 다끝나면 나가면 돼
'기억의 정원'의 한장면
구석의 기타부터 여주인공이 탱글탱글한게 존나 옛날 케이온 느낌이 난다ㅋㅋㅋㅋㅋㅋ
단편D에서 상영된 영화들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꿀잼과 지뢰작이 섞여있는 느낌이야ㅠㅠ
단편작들답게 대체 뭔 스토리인지 이해가 안되는것도 있지만 장편애니로 만들었으면 하는것들도 있었어
'기억의 정원'의 스토리는 예전에는 연인과 한집에서 같이 지냈지만
헤어진후 여주인공 혼자 과거의 추억을 다시 회상하면서 지내는 일상물이야
잔잔한게 나쁘지 않았어
'나이트 독트린'이란 작품은 실제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일을 바탕으로 만든 애니야
미군이 탈레반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로 전혀 상관없는 민간인들이 탈레반으로 오해받아 죽는 일이 꽤 있었는데
그거에 대한 스토리야
특히 미군과 협력한 현지 아프간군이 같은 아프간인을 잘못된 정보로 죽이기도 했는데
나중에 탈레반이 재점령후 협력한 아프간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나오는 내용이야
단편 애니가 아니라 상업영화로 만들어도 그럭저럭 볼만 했을것 같아
이거 2개 이외는 딱히 리뷰할것도 없고 리뷰하고 싶어도 뭔 내용인지 이해가 안됨ㅎㅎㅎㅎ
영화제답게 수위가 좀 높은편인데 젖꼭지랑 보지정도는 그냥 다 나옴ㅋㅋㅋㅋㅋ
문제는 존나 꼴리는게 아니라 존나 징그럽게 나온다ㅎㅎㅎㅎ
만약 볼거면 두번째로 나오는 '기억의 정원'만 보고 나머지는 그냥 눈 감고 있자^^
8작품의 상영이 끝나고 시작된 무대행사
양끝에 있는 사람은 통역사와 진행자 가운데 두명이 게스트들이야
가운데 두명중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첫번째 작품인 '오리'의 감독 '엘리 사퓌'야
그 옆에 있는 사람은 같은 작품에서 캐릭터 디자이너였나? 뭐 그런거 담당한 사람
간단하게 자기소개와 자신의 영화에 대한 소개한뒤 관람객들한테 질문을 받는 시간이였어
2~3명정도가 질문을 했는데 영화결말에 대한거나 오리의 역할같은걸 주로 물어봤어
20분 좀 넘게 걸린것 같았는데 이런 무대행사는 처음이라 재미있더라ㅎㅎ
부천 CGV를 나와 다음으로 향한곳은 '한국만화박물관'
아침에는 좀 추웠는데 점심쯤 되니까 날씨가 돌아다니까 딱 좋았어
틀딱들은 봤을듯한 슈퍼보드의 '손오공'과 '사오정'
우리나라에서 만든 애니 캐릭들이 입구에 이렇게 장식이 되어 있었어
그리고 도착한 '부천만화박물관'
영상 어쩌고 저쩌고 건물도 있던데 거기가 아니라 이렇게 현수막이 걸린 건물로 들어가야 한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상영중인 장편애니들이 윗쪽에 나열되어 있어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커여운 스시녀들이 한눈에 바로 보인다ㅎㅎㅎ
존나 커여운 쿠미코와 레이나^^
대충 저 광고용 태피 찍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쿄애니갤 사람들일듯ㅋㅋㅋㅋㅋㅋ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저곳에 있는 코난 등신대
코난 이벤트도 하는건가?
쿄애니갤에서 뿌린 유포니엄 일본 전단지
예전에 거울속 외딴성 대관 이벤트때 받았지만 그래도 또 하나 더 받았음ㅎㅎ
상영시간이 다가오자 다들 상영관 앞에 줄서있었어
나름 유명한 애니라 그런지 단편때보다는 사람이 훨씬 많았어
역시 유포니엄도 무대행사가 있어서 이렇게 상영전에 알려줬어
박물관 안에 있는거라 상영관이 좀 작은 규모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크더라
왠만한 중형급 상영관이였어
영화는 역시 유포니엄 시리즈답게 존나 재미있었다ㅎㅎ
취주악부 부장으로써 본격적으로 일하게 된 쿠미코
첫번째 일은 '앙상블 콘테스트'에 나갈 대표를 정하는것
부원들끼리 각자 조를 짜서 경연을 하고 최종선발된 조가 대표로 나가는거야
그 과정에서 살짝 겉도는 부원들을 도와주는게 쿠미코의 역할
아직 뭔가 어설프지만 어떻게든 도와줄려는게 핵심이야
이전과 다르게 연주하는 부분은 많이 빠지고 주로 쿠미코가 고민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4월에 나오는 3기부터가 본격적인 이야기지만 그전에 살짝 맛보기용으로 보기 딱 좋아
물론 오랜만에 살짝 찐따같은 미조레를 봐서 즐겁다ㅎㅎㅎ
창문이 안열려서 끙끙대는거 존나 커여움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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