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가 무슨 상자 두박스 들고
사람 많은 신림역에서 꾸역 꾸역 타더라
나도 7시간 동안 서서 일하다가
앉은거라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모르는척함
주변에서 할매 지인들이
아휴~~다리 아픈데 어떡해~~~괜찮어~~
지들끼리 이러면서
일부러 눈치 엄청 주더라.
그리고 뒷자석에 자리가 났는지
할매가 앉았는데
박스를 걍 내가 발딛을곳에 내두고 가더라.
나도 이제 내리려고 일어나면서
실수로 박스 발로 차서 박스 나뒹굴었는데
버스기사도 아유유유 저 쯧쯧 거리고
시발 하여튼 오늘하루 좆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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