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04111238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에 관해 상당히 통찰 있는 글을 인터넷에서 발견했기에 일베에 옯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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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이번 작전을 통해 여러 가지를 달성하고 싶어했다
아무도 하마스의 이번 공격의 의미와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정리해준다
그냥 개슬람 테러 종자들이 피의 복수를 하자는 단세포적 이유가 아닌,
치밀한 정치적, 홍보적 이유에서 실행된 공격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필요한" 이유
첫째, 팔레스타인 문제를 국제 사회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있었고
이렇게 가다가는 멸종된 민족으로 박물관행이라는 것이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밀어 붙인, 아랍 세계와 이스라엘간 관계 정상화를 표방하는 "아브라함 결의"를 통해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한 관심이 줄어들고 그틈을 타 네탄냐후가 이끄는 이스라엘 강경파 정부의 푸시 하에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인 정착민들이 계속 영토를 확장하고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아랍 국가들을 보고 있자니,
뭐라도 한방 터뜨리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수천 배 더 나을 것이라고 하마스는 확신하게 되었다.
변화를 시도한 첫 번째 시도:
하마스는 처음에는 수천 명을 동원한 가자지구의 평화 시위를 통해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려 했으나
비무장 상태에서도 이스라엘 저격수들에게 총을 맞았고 심지어 휠체어를 탄 노인까지 타격하는 등
지금 세상이 우리한테 유리하기 돌아가는 중인데 깝치지 말고 조용히 짜져 있으라는 이스라엘의 압력에
어린이 포함 총 223명 사망.
그래서 하마스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유대인이 지배하는 국제 언론이 연중무휴 24시간 동안 팔레스타인 문제 논의를 막아버리는 한
그 어떤 다른 시도로도 세계 공동체의 문제 의식을 일깨울 수 없다는 것.
이스라엘에 최대의 타격을 가함으로서
세계를 깨울 수 있다고 하마스는 생각했다.
그러한 공격이 초기에는 국제사회에서 심각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지만,
초반에 제아무리 격렬한 선전 선동이 있더라도
그틈에 가자지구의 현실이 담겨 나가고
이 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핍박에 대해
범세계적 반성 의식을 일깨우게 될 것이라고 가정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논리이다
또한 이를 통해 아랍 세계를 들끓게 하고
아랍인들이 왜 애초에 이스라엘을 증오하는지를 기억해내게 함으로써
이스라엘과 아랍 관계 진전을 끝장내고
이 싸움에 지역 전체가 말려들기 원했던 것이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포위 공격과 지상 침공은 애초에 하마스가 기대하는 바였다
하지만 가자지구 지상 침공은 (근거 없이 부풀려진) 이스라엘군 자존심의 무덤이 될 것이며
이스라엘군이 매우 의기양양해서 (적어도 대외적으로) 침공을 고대하고 있다는 사실은
베트남과 비교도 안 되게 정교하고 복잡한 터널 시스템을 갖춘 하마스에게
이스라엘군에 엄천난 타격을 입힐 기회임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 민간 병원이나 학교가 타격을 입을 때마다
이스라엘의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국제 사회가 이스라엘을 저지할 근거를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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