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 끝나고 회사직원+짝녀 이렇게 셋이 술 마셨음.
술 많이 취한 상태에서 집 방향이 같은 짝녀랑 지하철을 탐.
갑자기 짝녀가 "자기는 잘생긴 사람 좋아한다 베충씨한테 이성적 관심 없어요..." 이러더라
나는 속으로 좋아하는 티가 많이 났구나 당황함
그냥 "아 네 ㅎㅎㅎ" 대답하고 정적 흘렀음
지하철 내리고 개찰구에서 헤어지는데
짝녀가 "저 좋아하죠??" 물어보더라고
"아니에요" 라고 대답하고 헤어졌어.
나한테 관심없다는거 진작 알았고, 그래서 좋아하는거 티 안 내려고 노력했는데
다 알고 있었나 봐 ㅠㅠㅠ
밥 먹기 힘들 정도로 마음 아프다... 짝사랑 어떻게 잊지?
시간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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