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 후기 +18

제목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데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주인공 도쿠가와까지 3인방을 중심으로 전국시대를 애기함

내가 읽으면서 느낀건 딱 하나인데 일본인이 어째서 겉과 속이 다를수밖에 없는지 알게됐다

시대가 전국시대이고 워낙에 예민한 상황이라 본심을 잘못 말하면 죽는다

자기 주군에게 간언을 하고 싶으면  당구 3쿠션 치듯이 돌리고 돌려서 얘기를 해야함 

보통은 절대 알아듣기 힘든데 소설이라 그런지 쿠션 돌려서 말하는거 다 알아먹음

대장도 부하에게 돌려서 말한다. 적들의 닌자들이 엿듣기도 하고 아군이 군사기밀 팔아먹을수도 있기때문임

장수가 싸움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유능한 장수는 주군의 돌려 말하기를 잘 파악해야함

예를 들면 군사들 이끌고 앙산가서 문재인 치자!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양산 농민들이 힘드니 우리가 좀 도와주자 이런식으로 얘기함

어쨌든 치자는 얘기임

박근혜 대통령이 탈 우주적 화법으로 유명하잖아

박 대통령이 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 화법이 여기서 영향을 받은듯 싶다

소설은 32권이며 존나 재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