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준비 오래 하지마라.. +13

고등학교 친구중에 잘생기고 성격도 멀쩡한 애 있었음

집도 못사는 편은 아니고

근데 이새끼가 멀쩡하게 대학4년제까지 졸업한 마당에 갑자기

공무원 시험본다고 지랄하면서 문제가 됨

처음에는 그새끼 부모님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나랑 친구들도 6개월에 한 번정도 만나는 모임에서 

이새끼 공부한다고 애쓰니까 모임비 면제해주고 나름 응원함

근데 1년차 떨어지고 2년차 떨어지고 3년차 떨어지고

나랑 친구들 군대 가있는 동안에 그 새끼는 면제라 일찍 졸업하고 공시생 신분이었거든

이새끼가 시험 붙지를 못하는거임

근데도 자꾸 아깝게 떨어졌다고 즈그 부모님 설득해서 다시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그렇게 6년을 날림

지금 31살인데 최근에 지 아빠랑 말다툼하다가 아빠 팼더라..

옛날에는 우리들중에 그나마 가장 멋졌던 새끼고 이새끼는 성공할줄 알았는데

공무원 시험만 6년 헛지랄하더니 애새끼가 무슨 싸이코 정신병자가 되서 틈만 나면 술마시자고 카톡 오고 

친구들도 슬슬 피하고 있는 눈치임

하여튼 니들은 공무원한다고 인생 거따가 갈아넣지마라

사람이 폐인 되는거 한순간이더라

아 한순간은 아니고 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