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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랄뗀그.. | 19/11/22 19:27 | 추천 35

디씨 부갤 문학 ㅋㅋ +530 [19]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214993528


 

요새 부동산이 존나 핫해서 한번 퍼와봄ㅋㅋ

부갤 네임드 밴쿠버선봉장이라는 샛기가ㅋㅋ싼 글임

부동산 아는 사람이면 한 번 쯤 들어볼 수 밖에 없는 네임드ㅋㅋㅋ

글싸는거 하나는 존나 끝내줌ㅋㅋ젊다던데 관록이 장난아니다

 

 

———-이하—————

 

얼마전에 조카아이가 용산에 아파트 하나를 더 사고싶다고 해서

가계약금을 걸어놓았다고 덕방에 계약서 쓰러 같이 가달라길래

같이 나갔읍니다

 

 

조카아이 성격이 워낙 새가슴에 누나 자식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손이 작아서 돈 만원 이만원에도 발발 떠는 약간 쪼다같은 스타일입니다

그런 아이가 혼자 덕방에가서 무슨 사고를 칠지 몰라서

같이 가자는 제안에 흔쾌이 같이 용산 덕방에 나갔읍니다

 

가계약금을 넣고나서 며칠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호가로만 1억이 올라있는 상태라서 계약이 빠그라지지않을까

매수 당사자인 조카보다 횽이 더 긴장이 됬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매도인은 덕방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덕방 사장을 한번 쨰려보더니 한숨을 푹푹 쉬면서 테이블에 앉더군요

 

횽도 장단을 맞추느라 매도인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고

덕방 벽에 걸려있는 애꿋은 서울전역 지도를 쳐다보면서

시선을 회피하고 있었는데요

 

덕방 사장이 타닥타닥 거리면서 계약서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조카놈의 새끼가 매도인 얼굴앞에두고

죽는 소리를 하면서 

 

"하이고 사장님.... 사장님예 우리 계약한 금액에서 딱 300만원만 깍아주심 안되겠읍니까?"

뒤에서 타닥타닥소리내면서 계약서 쓰던 덕방 여사장도 뻥진채로 조카아이를 쳐다보고

매도인 목구멍에서는 계약안하겠다는 소리가 나올찰라에

 

 

이대로 있으면 계약이고 나발이고 날라가겠구나싶어서

앉은자리에서 조카 뺨에 싸대귀를 두대 갈귀면서

멱살을 잡았읍니다

 


"어데 싸가지 없이 계약하는 테이블판에서 가격흥정질이고

니 미칬나 썅노무새끼야"

 

멱살잡은채로 목아지가 돌아갈정도로

조카 뺨을 있는 힘껏 계속 갈기니까

 

떡방 여사장은 놀라서 달려들어 말리고

앞에 있는 매도인은 그러지마시라고 사장님 고만하세요 고만

고만하시라구요 사람 죽겠습니다 라고 뜯어말리길래

 

 

매도인 눈치한번 보고 잡았던 조카아이 멱살을 풀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속에 계약서에 인주밥 묻히고

정식 계약금으로 1억 송금까지 마친후에

서로 악수하고 헤어졌는데요

 

 

조카아이를 태우고 반포동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조카아이가 옆에서 훌쩍 훌쩍 콧물을 훔치길래 

쳐다보니까 나이 40넘게 쳐먹은 사내놈이 질질 짜고 있더군요

 

 

어찌되었든 뺨 12대맞고

계약은 성사시켰으니

손해보는 장사 아니니까

질질짜지 말라고 다독여줬는데

 

 

조카아이를 데려다주고

집으로 오는길에 문자 메세지가 하나 들어와있더군요

 

 

 

 

"삼촌 고맙습니다"

 

 

내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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