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바르샤의 긴급 영입은 라리가의 불평등한 시스템을 보여준다. +65 [50]

바르샤의 스트라이커 찾기 시리즈 시즌2가 시작되었다. 월요일에 바르샤는 긴급 영입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레가네스는 이 드라마를 보고 웃을 수 없다. 그들에겐 공포물이다. 하지만 레가네스에게 누가 신경이나 쓰겠는가?

1월 내내 바르샤는 공격수 영입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러다가 결국 비행기를 기다리던 바캄부를 홍콩에 남겨둔 채 영입 작전을 취소했다.?

바르샤는 발렌시아의 로드리고를 영입하려 했으나 협상에 실패했다. 그 외에 많은 이름들이 떠오르며 바르샤는 절박하게 영입을 시도했다. 아니면 절박하게 영입을 시도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해야 할까.?

결국 바르샤는 수아레즈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했고, 오히려 공격수 2명(카를레스 페레스, 아벨 루이스)을 내보냈다. 바르샤가 기대하고 있던 뎀벨레는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6개월 아웃되었다. 바르샤의 뎁스는 이적 시장이 끝나고 더욱 얇아졌다.

하지만 바르샤는 긴급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라리가 규정상 5개월 이상의 장기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 긴급 영입을 진행할 수 있다. 라리가 자체 규정이므로 스페인 클럽의 선수만 영입할 수 있으며 UEFA 주관 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다. 선수를 판매한 구단은 대체자를 영입할 수 없다.

물론 이 시기에 선수를 판매하려는 구단은 거의 없지만, 스페인의 모든 선수들에게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바르샤가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선수가 이적에 동의하면 구단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불평등 위에 세워진 시스템에 더 큰 불평등이 생겨난 것이다. 다른 구단의 불운과 운영 미숙으로 작은 팀이 피해를 입게 되고 복구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현재 유력한 후보는 알라베스의 루카스 페레스(15m), 헤타페의 앙헬 로드리게스(10m), 레가네스의 마틴 브레이스웨이트(20m) 3명이다. 과연 이들이 6개월 후에 어디서 뛰게 될지, 바르샤에 가서 얼마나 기회를 얻게 될지는 미지수다.

바르샤는 브레이스웨이트의 스피드, 득점력이 필요하지만 그의 능력은 레가네스에게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태로 나중에 이 규정에 이의가 제기되고 변경될 수 있을 것이다. 규정의 의도는 좋을 지 몰라도 결과는 그렇지 못하다. 누군가에게는 보험이 되지만 다른 누군가는 보호받지 못한다. 무고한 피해자가 복구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레가네스는 이미 1월 이적 시장에 공격수 1명을 잃었다. 세비야가 유세프 엔-네시리의 바이아웃 조항 20m을 지불하고 영입했다. 그래서 레가네스는 미구엘 게레로를 임대 영입했다. 그러나 레가네스는 또 하나의 공격수를 바이아웃으로 잃게 될 수 있다. 물론 이적시장에서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건 당연한 시장 논리지만, 이번엔 레가네스가 대체자를 영입할 수 없다는 점이 다르다.

브레이스웨이트는 리그 6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레가네스 소속의 다른 선수들을 다 합쳐도 8골에 불과하다. 레가네스는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고, 팬들은 브레이스웨이트가 떠날 경우 강등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바르샤는 물론 긴급 상황에 처해 있다. 하지만 레가네스가 처해 있는 상황보다 긴급한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다.

3줄 요약

1. 뎀벨레 6개월 부상으로 라리가 긴급 영입 규정 적용.?

2. 바르샤는 레가네스 공격수 브레이스웨이트 바이아웃 지불할 듯

3. 레가네스는 대체자 영입 불가, 강등 유력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2020/feb/18/leganes-the-unlucky-victims-of-barcelonas-slapdash-recrui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