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장가계 자유여행 후기입니다~ +12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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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ㅎㅎ

다름이 아니라 며칠전에 부모님과 장가계 여행 다녀온다고 올린 사람입니다.

그냥 설레기도 하고 기대되서 올린 게시글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힘들 것이라고 우려도 해주셔서 ^^

부족한 글솜씨로나마 여행 후기를 작성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그동안 부모님께서 패키지 여행으로 동남아 쪽 많이 여행 다니셨는데

이제 패키지는 아무래도 조금 꺼려진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자유여행으로 가닥을 잡은 뒤 비행기 예약은 제가 따로 진행하고

장가계 현지 여행사를 통해 공항 도착부터 출국까지의 일정만 견적을 받기로 했습니다.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확실히 이렇게 하는 편이 가격적으로 이득이더라고요. ^^)

저희는 4박 5일으로 여행 계획을 잡았고 노옵션, 노쇼핑, 노팁 조건으로

현지 비용은 72만원이었고

경유편을 이용했기 때문에 도중 공항 대기시간까지 포함하여 

장가계 도착까지는 6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면서 장가계 여행이 어렵다, 힘들다 이런 댓글들이 생각이 나서

조금은 걱정했는데 (제가 아니라 저희 부모님 체력이~)

막상 가보니 하루에 만보에서 만오천보 정도로 

제 체력에서는 엄청 힘든 일정은 아니었네요.

공중전원이랑 황룡동굴 정도 제외하면 대부분 평지에서 걷는 일정이고

가이드가 부모님 컨디션 살피면서 계속 케어해줘서 수월하게 여행했습니다.

저도 중간중간 부모님 컨디션 체크했는데 큰 문제는 없으셨습니다. ^^

식사같은 경우는 산샤궈 먹은 한끼 제외하고는 

모두 한식 먹었습니다. ㅋㅋ

삼겹살 집 참 맛있더군요. ㅋㅋ..

숙소는 풀만 장가계로 했습니다. 

사실 장가계 호텔은 잘 알지도 못하고 

그냥 추천해주는 곳으로 했네요 ㅋㅋ

호텔이 별거 있나요 깔끔하면 됐죠 ㅋㅋ

전 장가계 크게 관심있지 않아서 몰랐는데

막상 가보니 볼 게 참 많더라고요.

부모님은 기대안하시는 척 하시다가

막상 가시니까 좋아하셔서 저도 참 좋았네요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호불호가 있을 여행지 같습니다~

산 보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최고의 관광지일것 같고

걷는걸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조금은 힘든 여행일수도 있겠습니다. ^^

오히려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같이온 손자 손녀들은 날아다니더군요... ㅎㅎ..

마지막으로 제가 마구잡이로 찍은 사진들 공유하겠습니다. ^^

전 그중에서도 유리 다리가 가장 좋았습니다.. 스릴... ^^

사진으로 보니 잘 체감은 안됩니다만 

직접 보면 정말 거대하고 은근 무서웠네요~

 천문산 케이블카

 천문산 에스컬레이터 

 천문산 귀곡잔도

 어필봉

 대협곡 유람선 여기가 은근 신납니다.

여하튼 많은 분들의 걱정과 격려덕에 저희 가족 안전하게 여행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