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 동네 네비로 다니보니 좁은 골목길로 네비가 안내를 하는데 네비조차도 헤메다보니 막다른 길에 들어서 버렸고 거길 빠져 나가기 위해서 소규모 공장의 주차장에 잠시 들어가서 길도 물어보고 돌려서 나가려고 했는데요.
아마 그 공장주의 모친인듯 보이는 노인이 나가는 길을 막고 막 욕을 합니다. 왜 남에 집에 들어오냐고요. 너무 황당한 것이 공장의 주차장이고 거기서 일하는 사람도 보여서 돌아 나가면서 길도 물어 보려 했던 것인데요. 나가지도 못하게 길을 막고 욕을 하면서 왜 남에 집어 들어오냐는 소리만 줄창 해대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된 상황인지 얘기를 해도 그냥 무대뽀로 길막에 욕이나 하더라고요. 공장 주차장에서 일하던 사람은 그걸 그냥 보고만 있었습니다.
정말 인심 더럽네요. 타지에서 온 여행객에게 욕을 해서 모욕감이나 주고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마음이 생기게 해주네요. 피해를 끼친 것도 아니고 주차장 안쪽 깊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돌리기 위해서 초입에 약간 들어선 것을 가지고 그 쌩난리를 쳐대는데 정말 재수 없네요.
타지 사람이라니까 더 그러고 무슨 서울 사람들한테 원한이라도 샀나요? 어디서 왔냐 묻길래 서울서 왔다고 하니 서울 사람들은 남에 집에 함부로 들어가냐고 또 그러던데요. 그 다음부터는 서울 것들이라는 단어를 섞어서 난리를 치는데 와 진짜 다시는 울산 쪽에는 놀러 가고 싶지 않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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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7)
경남 울산이 아니라 울산광역시..
외제차 타고 계셨나봐요?
강원도 말고는 다 그래요. 거기는 그냥 사람들이 느긋해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