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술한잔 먹고 쓰네....
내가 나이가 37살이야 여기 보배형들 나보다 연배가 높으신분들이 많은거 알지만 호칭만 형이라할께...
내가 솔직히 유년기때 그리 좋은 기억이 없어....
나 정말 기억 없을때 아버지가 친어머니랑 이혼하시고
아버지가 나 키우시겠다고 대려오고 나를 할머니집..큰집에 맡기고 사우디 가시고 그때가 나 초딩도 안됬을때야 큰집 할머니집에 살다가 아버지 오시고 참 많은 일이 있었지....그때도 내가 국딩이였지....
초1때 아버지 재혼하시고 지금의 어머니를 만나셔서 내 호적상 어머니지만 나는 솔직히 지금도 어머니 만나면 안쳐다봐...아버지한태만 말걸고 어머니한태는 예의상만하고... 겉치레 정도지...
어머니와의 일을 썰을 풀기엔 너무 길어서 패스하고...
별로 좋은 유년기가 아니라는 핑계로 고딩때 방황을 많이 하다 고등학교 중퇴했어 아마 그때 집나오고 17살부터 거의 7년ㅈ8년동안 집이랑... 인연 끓은거 같아... 아참....우리 아버지가...지금은 안그러시고 내가 지금 세상에서 제일 사랑 하는 사람이 우리 아부지 와이프 내딸이지만 내가 고딩때 한창 방황기일때... 아니...솔직히 나 초딩때부터 아버지 술주정이 심했어....그때 재혼한 지금 어머니도 아버지 술주정 스트레스 나한태 다풀고....
암튼 형들 나 고등학교 중퇴했ㅈ는대 그래도 여자 복이 있는지 방황할때 만나서 술먹고 한판하고 그런 여자 말고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고 검정고시도 따고 나름 자격증도 따고 그러다가 결혼도 하고 ...원룸에서 살다 투룸가고 투룸살다 처음 아파트 전세가고....
처음 아파트 전세갔을때 너무 행복했다 이때 아이가 태어났어...그리 뭐 나름 경기권이지만 아파트도 분양 받고 집도 샀어....아직 입주전이야....물론 현관만 내꺼야ㅡㅡ
나...나름 열심히 살았다...그런대 오늘 내 나이 37살 평생 처음으로 집에 트리를 해봤어
보조등만켜고 캐롤틀고 와이프하고 딸아이하고 웃으면서 트리를 막 꾸미는대 그게 너무 이뻐 보이는거야 그래서 울컥했어 나 어렸을때도 우리 부모님이 이렇게 해줬으면 지금의 나의 유년기 시절이 더 행복한 기억이 많았을까하고 ㅎㅎ 그런생각 하면서 와이프 우리딸 트리 꾸미는거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그걸 처가 장인장모님 우리 단톡방에 보내드리고 우리 아버지한태도 보냈어....근대 보내고 후회했어....진짜 조금 후회했어...우리 아버지라고 그렇게 않하고 싶어서 않했을까....하고
형들 나 초본 띠면 두장 나온다. ...우리 아버지가 친어머니랑 이혼하시고 나하나 키우면서 뭐라도 하시겠다고 그리 전입 전출을 많이 하셨더라....
나 아파트 당첨되고였는지 뭣때에였는지 잘모르겠는대
암튼 초본 띠고 2장나오고 그시절 아버지 전입 전출한거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어....
아.....글쓰다보니 오질나게 황천길로 빠졌네,...
연말에 놀토에 술도 한잔 쳐먹고 트리라는걸 처음했는대 딸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내 어릴적도 생각 나고 그랬네....
미안해 형들 술먹고 와이프한태도 못한말 꼬장좀 부려봤어!!
잘자 형들 20년 마무리 잘하고!!
우리 아부지 최영철씨!!!!!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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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힘내 형
지난 글 ㅊ ㅊ 친
화이팅!!
동생 고생 많았네 앞으론
좋은일 행복한 일들만있을거야
난 41인데 아들놈하나있는데
생각해보니 난 와이프랑아들이랑
트리만들어본적이없네 갑자기미안해지는밤이네
동생은 열심히 살아서 복받을거야
행복해 잘살고
아버지가 중동 갈때면 ?..........나이가 안 맞는데......다른 시기 였겠지만..순간....놀람.
열심히 사시내요 가족과 오래동안 행복하시요
나도 부모님 다 같이 컸지만 결혼하고 첨 아이들이랑 트리사서 장식 해봤고, 생일 케익도 결혼하고 처가집에서 한번해준게 처음 이었음..3남매 키우시느라 그시절 그렇게 했던 가정이 30퍼도 안됐던 시절이라 원망은 한적 한번도 없었어..그저 장가갈때 까지 등따시게 의식주는 해결할수있게 컸으니까..아직 부모님 살아계시지만 결혼하고 애둘키우니 물질적으로 잘해드리진 못해도 한달에 두번은 꼭 본가 내려가서 애들 재롱 떠는거 보여드리고 부모님 얼굴보고 내려옴..30분이면 가지만 결혼하니 한달에 두번가는것도 힘들더라..점점 부모님 얼굴에 주름이 늘어가니 뵐시간도 점점 적어진다 생각하니 맘이 아프네..39인데 그 시절 부모님들은 정말 위대하셨다고 얘기하고 싶음..
동생 참 멋있다. 참 멋있고 당당하게 살았다. 축복한다. 아버지랑도 연말에 맛있는 음식에 술한잔 하길 바랄께
행복하세요 형님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할겁니다~!! 항상 행복하세용!! 화이링~!!
동생 세상사 많은 일이 있어. 이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을거야. 굳굳히 잘 살면 되는겨. 화이팅 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