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시작 +872 [17]

  하고있는 장사가 코로나때문에 

자꾸만 매출이 떨어지고 매장임대료나 직원원 월급도

줘야하고 한숨만 나오니 가만있음 안돼겠다싶어

대리운전이라도 해야하나 어플깔고 담날 승인이났길래

함해봐야지 했는데 간땡이가 작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하루 시작했습니다.9시반쯤 번화가 돌다가 콜떳길래 받고 

엄청떨리는 기분으로 첫고객을 받았죠.

말리부였는데 부부이셨어요.여성분이 운전하시는 차량이라 사이드밀러가 안맞아서 변경하려해도 어리버리타서

변경도 못하고 긴장타고 운전하는데 다리가 덜덜떨려오더라구욬ㅋㅋㅋㅋㅋ

무사히 마치고 두번째는 쏘랭이 다행이 제차가 투싼이라 이번건은 무난히 끝내고 세번째는 제가 지리를 잘 몰라서 엄청 헤메다가 손님을 만났는데 초보냐고 하시길래 하도 뛰댕겨서 숨은차고 마스크에 안경까지 습기가처서 죄송하다연발하고 다행히 주행을 끝냈습니다.

콜이 더 뜨긴했자만 처음이라 긴장도 마니타고 떨려서 그런지 온몸이 마라톤이라도 뛴듯 지치고 온몸이 너무아파

이날은 3탕의 콜을끝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집에와서 라면 한사발하면서 참 색다르다는생각을 했습니다.힘들다 부끄럽다 라는 기분보다는 엄청 어리버리한 제 모습이 웃기더라구요.나름 제가하는일에 베테랑이라 생각했는데 대리의 초짜라는 제가요 ㅎㅎㅎㅎ

앞으로도 계속 해볼생각입니다.아무래도 계속 경기는 힘들어질것같고 그냥 있는것보다는 뭔가는해야하깐요.

다들 열심히들 부지런히들 사시는데 저도 열심히 살아야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