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보배드림 (441678)  썸네일on   다크모드 on
95Y3GLS | 20/08/10 17:38 | 추천 61 | 조회 5720

따끈) 스물아홉에 후장 개통식한.ssul +803 [45]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337151

지난 5월에 부랄들이랑 여행 가서 매일 3병씩 소주를 불었습니다.

 

돌아오는 날에 똥이 출구 앞에서 밀당하는 느낌이 자꾸 나더군요.

 

그때부터였습니다...이따금 뭔가 불편하고...묵직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케겔운동을 하듯이 의식적으로 힘을 줘야 느껴지는 수준이라 별로 신경을 안 썼죠.

 

다들 아시다시피 제가 최근에 책을 한권 출판했는데, 평소보다 더 오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원래 강사라는 직업이 서있는 시간이 더 많지만 대략 두달동안은 하루에 6시간 정도를 의자에서 보냈네요.

 

괜찮겠지 하면서 버티다가, 오늘 아침에 아파서 깼습니다.

 

강아지가 허벅지 위로 붕~ 점프를 했고...

 

쌍바위골 오른쪽에 수줍게 부풀어 오른 그 녀석은 빠이팅 넘치게 제 정신을 들게 하더군요.

 

와 시발 이거 뭔가 잘못됐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샤워를 하면서 살짝 만져보니 이 시발꺼

 

러시앤캐시에서 빌린 원금 만원이 두달 후 이자만 오백으로 부푼 것마냥...

 

어쨌든 출근해서 수업까지 다하고, 오늘따라 노보스에 빙의해서 퇴근길 온갖 포트홀은 다 느꼈습니다.

 

시청에 민원은 고사하고 일단 병원에 갔습니다.

 

하지만 주차를 하면서 또 정신이 들더군요...하 시발 존나 이건 아니야...남자간호사 존나 많아라...

 

는 개뿔 입구에서 반겨주는 친절한 백의의 천사들...

 

그렇게 진료실로 안내를 받았는데, 왜 그 누나는 안 나가고 옆에 있는걸까 왜지 왜지...

 

"바지랑 빤쓰를 무릎까지 내리고 새우처럼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 왼쪽 손으로 엉덩이를 열어주세요"

 

제 쌍바위는 입주민을 반기는 차단기 마냥 선생님 앞에서 활짝...

 

그리고 세번 정도 쑤컹쑤컹 쑤욱쑤욱...

 

"여기가 아프시죠?(데헷) (꾸욱꾸욱)"

 

아 존나 과묵한 사람이고 싶었는데, 난생 처음 뱉어보는 옥타브와 함께 호옹이~ 연발...

 

고통? 그딴거 없고 그냥 읔하는 소리와 함께...조금 더 지나면 치욕 속에서 자아를 찾으려는 노력이 실소를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의자에 앉아서 진단을 듣는데...아 굳이 사진을 보여줘야합니까 선생님...

 

거뭇거뭇한 잡초 속 깊은 어딘가에 마치 쥬만지의 남자 주인공 꼬마가 빨려들어간 듯한 그곳...

 

그리고 제발 카톡으로 좀 말해줬으면 하는 의사 선생님의 나레이션...

 

"다행히 치루 치핵은 아니구요, 항문에 고름이 고인건데 그냥 찢으면 돼요(데헷)"

 

"아 선생님, 그래도 제가 20대인데 어떻게 이런 질환에 걸린걸까요...?"

 

"이건 피곤하면 대변에 있던 세균이 주변의 약한 살을 침투해서 생기는건데, 나이와 무관해요."

 

"꼭 수술을 해야하나요...?"

 

"네. 이건 고름의 시작이 깊은 곳이라 꼭 찢어야해요. 별로 안 아파요. 걱정마세요(데헷)"

 

하...그렇게 내일 오후에 수술을 하기로 일정을 잡아놓고 한손엔 관장약을 들고...

 

그냥 시발 읽고 지나쳐주세요. 관심 받기 싫어요...하 눈물 난다 진짜

 

 

[신고하기]

댓글(34)

1 2 3

이전글 목록 다음글

1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