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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R8 | 20/01/29 06:14 | 추천 53 | 조회 2390

[XLR8 개러지] 개러지 현황 공개합니다~! +256 [34]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79985

 
어느덧 입주 이후 2개월이 지나고 명절 연휴까지 지나며 진척이 제법 되어 오랜만에 개러지 현황 공유 드립니다.
 
 
 
계단과 컨테이너 우측 복층구조는 설계를 해본 결과 어설픈 아마추어 실력으로 안전 확보도 의문이 들고
 
무엇보다 각빔으로 설계하면 촘촘하게 들어가야 해서 자재비가 만만치 않더군요..
 
그래서 그건 업체 시공으로 돌리기로 했고
 
창고 H빔 기둥 때문에 컨테이너와 벽 사이에 H빔의 크기 만큼 띄워져 있는 공간이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구조상 잡지와 카탈로그가 잔뜩 들어갈 책장을 벽에 붙이면 그 공간 사이에 책장이 빠지기도 하고
 
컨테이너 창 밖으로, 창고 창문 사이에 창틀 선반(?)을 만들기 위해 직접 설계를 하여
 
근처의 철강 가게로 각빔을 직접 구입하러 왔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드러나는 QM5의 위대함.
 
가장 긴 각빔은 길이 2600mm나 되지만 조수석을 폴딩하면 너끈하게 들어갑니다.
 
젠쿱에서 QM5로 바꾼 것은 참 잘한 일 같습니다 ㅎㅎ (눙물)
 
 
 
철강가게에서 직접 잘라온 빔을 설계도대로 바닥에 우선 깔아봅니다.
 
위-아래 방향이 바뀌었는데.. 세로로는 컨테이너 높이고 두 네모 모양 구조물 사이를 가로지르는 빔은 창문 높이입니다.
 
 
 
처음에는 용접을 할까 하다가 이것 때문에 용접기를 구입하기엔 헝그리 하기에..
 
ㄱ자 브라켓을 구입하여 사진과 같이 고정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용접기를 구입하지 않겠다는 계산은 전동드릴을 10.8V 짜리 기본형으로도 제작이 가능하겠구나 생각했던 어리석음 때문이었죠.
 
처음에 동네 마트에서 세일하는 10.8V 짜리 전동드릴을 구입했으나 3.0T 짜리 빔을 뚫기엔 너무나도 부족해서 결국 드릴 교체..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신품급 보쉬 18V 드릴을 직거래로 구입합니다.
 
 
 
구조물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당시 오른손에 깁스를 하고 있어서 제작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ㅠ
 
3.0T 짜리 빔에 구멍은 또 왜 이리 뚫기 어려운지.. 진땀 뺐네요 ㅎㅎ
 
 
 
완성된 구조물은 이렇게 창문 양 옆으로 하나씩 세워서 들어갑니다.
 
창문 사이를 잇는 각빔은 몸무게로 눌러서 볼트 구멍을 뚫지 못해 엄청 애먹었습니다.
 
양쪽 모두 볼트로 고정시키기 전까지는 수평 빔을 한 손으로 공중에 들고 있어야 했기에 시공과정 사진은 이것만..
 
 
 
시공을 마친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이렇게 컨테이너 창문과 건물 창문 사이의 공간을 덮어 보기 싫은 틈새도 가리고~ 화분도 놓고~
 
 자 이쪽 작업은 잠시 이 상태로 두고..
 
 
 
지난번 Pet Life With Venue 시승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시승차로 가구 중고거래를 다녀왔습니다.
 
차급도 차급이지만 앞좌석이 접히고 안접히고가 굉장히 큰 차이를 갖습니다.
 
다행이도 창고 구조상 단순하고 작은 TV 다이를 찾고 있었기에 베뉴에 간신히 딱 들어가 잘 가지고 왔습니다.
 
 
 
TV 다이를 제자리에 배치하고 완성샷~
 
서랍장이 세 개나 있는데.. 이건 추후에 들여놓을 콘솔용 게임을 잘 수납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며칠이 지나 드디어 컨테이너 우측 공간에도 중이층 시공을 마쳤습니다.
 
드디어 계단이 생겼네요.. 사다리여 안녕 (감격)
 
상부는 조리공간, 하부는 세탁실, 계단 아래는 창고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집에서 세탁기도 가져오고~ 싱크대(계수대)도 중고로 치열한 경쟁 끝에 초저가로 구입해서 배치했습니다.
 
보이는 책장에는 두루마리 휴지 등, 세탁 및 세신 용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세탁기 두 대와 싱크대, 탈수기까지 총 4개의 배수구를 하나로 모아
 
메인 배수구로 흘려보내줄 매니폴드(?)는 아직도 제작하지 못했네요..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약간의 설계 미스만 있어도 안됩니다.
 
이건 조만간에 어서 완성을 해야 화장실에서 설거지 하는 불편이 없을건데..
 
 
 
천하의 QM5도 3단 책장은 무리더군요 ㅠ 2단 책장은 적재공간 최대높이가 80cm라서 딱 맞게 들어가는데..
 
처음으로 루프랙에 가구를 달고 가져왔습니다.
 
혹시나 떨어지면 어쩔까 일부러 늦은 새벽에 이동했는데 호기심이 생겨 언제 떨어지나 테스트 해봤으나
 
엄청 딴딴하게 잘 묶어서 끄떡 없더군요 ㅎㅎ SUV 너무 좋습니다. 대만족
 
 
 
이 책장은 책 수납용은 아니고 조리공간에 그릇 진열장으로 사용됩니다.
 
전자렌지도 완벽하게 딱 들어맞네요 ㅎㅎ
 
식탁 및 의자 2인 세트도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구입 했습니다.
 
 
 
냉장고 안은 아직까진 뭐가 많이 들어서 있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충분한 수요가 발생하면 좀 더 알차고 다양한 식음료로 채워둘 생각입니다.
 
 
 
중고로운 평화나라 거래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번에는 2x4 책장 2개를 동시에 적재! 역시 널널하게 들어가는 위엄.. QM5 짱. ㅋㅋㅋ
 
 
 
세로 책장이지만 아까 처음에 만들어둔 각빔 구조물 위에 가로로 눕혀서 얹을 예정입니다.
 
상태가 너무 좋아서 아까움.. 뻘건 각빔 위에 얹으면 옆에 뻘건 칠 분명 묻을건데..
 
 
 
그간 창고 바닥에 쌓아두었던, 세계 각국에서 20년간 끌어모은 각종 브로셔와 잡지들을
 
메이커, 제목, 발매일 등의 기준으로 잘 정리합니다. 허리가 끊어지는 줄..
 
 
 
몇 시간이나 흘렀을까.. 드디어 진열을 마쳤습니다.
 
책장 상부에는 다이캐스트나 자동차에 관련된 기념품은 물론이요, 각종 장식품도 약간씩 올려 두었습니다.
 
직접 그린 자동차도 어릴 때 그렸던 것들부터 그림 접기 전에 그렸던 마지막 차까지 그 과정을 진열 했습니다.
 
 
 
컨테이너 상부 바닥을 어서 시공을 해야 하는데.. 이게 문제네요.
 
지금은 밟으면 솟아 올라와있는 철판이 우당탕 거리며 아래로 펴졌다가 발을 떼면 다시 쾅~! 하며 펴져서
 
이대로는 상부 바닥으로 사용하기가 좀 그런데.. 가장 좋은 시공방법이 무엇인지 짱구를 열심히 굴리고 있습니다.
 
나무 파렛트를 이용한 상판은 시범제작을 해보니 너무 삐그덕거리고 높이가 많이 높아져서 이웃한 상판들과 높이 차이가 나네요.
 
이웃한 바닥들 처럼 C형강 바닥은 하중 버티기는 끝내줄거 같은데 컨테이너 윗면의 주름 간격에 맞는거 찾는 일과 비용이 문제고..
 
최적의 시공방법 조언 받습니다. 
 
 
 
원래 상부에 올라갈 짐들을 전부 이곳에 쌓아 두었는데 전부 제자리로 옮겨 갔으니
 
당초 목적대로 이곳은 쏘나타 부품 적재공간으로 사용합니다.
 
그동안 임시로 벽면을 따라 길게 바닥에 깔아 두었던 쏘나타 부품들을 옮깁니다.  
 
아직은 부품 다이를 구입하지 못했는데 그건 차근차근 중고로 끌어모으며 정리할 예정입니다. 
 
 
 
여기까지 완성시키고 청소 한번 싹 하고 찍은 사진..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부품들 치우니까 쏘나타가 놓인 공간도 더욱 깔끔하게 보이네요 ㅎㅎ
 
추후에는 창문이 차지하는 높이 만큼 벽면을 따라 쏘나타 최초 구입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붙이고
 
바닥에는 건물 입구에서 보이는 미끄럼 방지 우레탄 매트를 차 크기에 맞게 재단하여 깔아둘 생각입니다.
 
전시장 느낌이 나는 그날까지..
 
 
 
아직 공구함이 없어 우선은 이곳에 각종 용품들을 벽면을 따라 정돈 해두었습니다.
 
추후 이 자리에는 타이어 탈착기, 휠 밸런스 기계, 에어 컴프레서 등의 크고 무거운 장비들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리프트 거울도 야금야금 하나씩 사오던게 드디어 리프트 너비만큼 채워져서 드디어 조수석쪽 바퀴까지 보입니다.
 
이제 범퍼 찧을 걱정 없이 보면서 오르내리면 됩니다 ㅎㅎ
 
 
 
이건... 이번 명절때 외가에 다녀오며 안쓰는 옛날 컴퓨터가 있길래 제가 고객용 PC로 사용할거라고 가져와서 설치 했습니다.
 
근데 부팅이 안되네요;; ㅋㅋ
 
 
 
그리고 약 700장 정도의 제 CD & DVD 컬렉션.
 
역시나 중고나라에서 별도의 진열장을 구입하여 잘 정돈 했습니다.
 
 
 
현재까지의 컨테이너 왼쪽편, 미디어 공간(?)의 모습.
 
창문 앞에는 삭막한 분위기를 상쇄할 식물을 나중에 좀 들여야겠습니다;;
 
탁자 오른편으로는 1인용 쇼파도 하나 더 들일 생각입니다.
 
가스 난로는 CRDi님 스폰서에 깊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저께는 명절연휴 도중이지만 거래가 잘 되어 라면 등 식품/간식용 진열장을 가져왔습니다.
 
아직 있는게 별로 없어 휑하지만 이곳도 사용하시는 분들의 허기를 달래줄 각양각색의 간식으로 채울 예정.
 
 
 
이 식료품용 책장의 중요성은 그 뒤에 감춰둔 쓰레기 집하장을 가리기 위함도 있습니다.
 
쓰레기 집하장을 다른 곳에 둘까도 생각했는데 외부는 바람이 불면 온 동네에 날아다닐 것 같고
 
이 위치는 샌드위치 판넬로 만든 화장실 상부로서 사람이 여럿 올라가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일부러 이곳을 선정 했습니다.
 
 
 
이것이 오늘 찍은 최신 사진.
 
 
 
아! 그리고 최근에는 구입 11년, 마지막 업그레이드 한게 무려 8년이나 지난 제 PC가 뻗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평택케삼수오너님의 스폰서입니다. 케이스 없이 내용물만 받았는데
 
이걸 다시 케이스 사서 집어넣느니 그냥 책장에 빌트인 시켜버렸습니다.
 
냉각도 잘 되고, 청소도 간편하고. 공간도 덜 잡아먹고. 일석삼조네 ㅋㅋ
 
고정에 사용된 피스는 리프트 거울 사면서 들어있던 거울 고정용 플라스틱 피스입니다. 쇼트 날 걱정도 없죠 ㅎㅎ
 
 
 
이제 다른 곳은 다 보여드린 것 같고.. 화장실을 안 보여드린 것 같네요.
 
화장실은 이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샤워시설 완비!
 
 
 
이것은 구입 및 제작이 필요한 것들을 적어둔 아날로그 감성 충만한 설계도입니다. ㅋㅋ
 
저는 PC로 작업하는거 싫어하는 꼰대지 말입니다 ㅎㅎ
 
저 많은 것들 중 최우선 순위는 역시 컨테이너 상부 바닥을 어서 완성하고 이어서 난간을 설치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장비 중에서는 최우선 순위를 에어 컴프레서로 잡고 있는데, 이게 한 두 푼이 아니라서 당분간은 쩐 모으는데 집중하고
 
그 동안에는 구조물 시공만 조금씩 할 생각입니다. 다음 포스트도 3월 끝나갈 즈음에나 올릴 것 같네요 ㅠ
 
 
 
마지막 사진은 저희 멤버 중 한 명의 벤틀리입니다.
 

 요런 차가 여가 들어와 있응께 분위기가 확 사는구마 ㅋㅋㅋ

 

 

 

그럼 3월 말에 달라진 모습이 드러날 때.. 그날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원은 언제나 모집중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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