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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농장.. | 20/01/18 16:19 | 추천 20 | 조회 762

경찰관님덕분에 유산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35 [10]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77643



118일 오전 9시경 임신 121일차인 와프가 하혈과 하복부 미세통증이 있다고하여, 시내에 있는 산부인과 찾아가서검사를 하니... 하혈과, 양수가 샌다고 하여.. 원래 진료를 받던 분당차여성병원으로 급히 가게 되었습니다.

 

중부고속도로 일죽ic를 타고 곤지암ic를 지나 3번국도를 타고 분당차여성병원으로 가는 코스 였습니다.


19년도에 한번 유산을 경험했던지라.. 마음은 불안하고.. 급하기만 했습니다. 

와이프는 미세통증으로 인해 옆자리에서 계속 울기만하고.. 정신이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고속도로가 조금씩 막히기 시작하여... 다급한 마음에 112에 전화걸어.. 상황을 설명드렸습니다.

 

와이프가 임신 12주차인데.. 하복부통증과 하혈을 하고 있어서... 분당차병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곤지암ic로 빠져서 갈건데..

 순찰차로 에스코트 가능하면 부탁드립니다. 말씀드렸어요.. 

 

 112 접수 받으신분께서 담당 지구대로 상황을 전달 해 주신다고 하셨고.. 얼마후에 경찰관님이 전화와서... 곤지암ic에서 기다리겠다고 하시며 조심히 오라고 전화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곤지암ic빠져나가고.. 아반떼...430591 경찰차량을 만나고 에스코트를 받으며 막히는 도로를 안전하게 빠져 나갈 수 있었습니다.

 얼마가지 않아 소나타 3336264 차량인 다른 순찰차가 에스코트를 해주셨습니다. 광주역을 지나서 3번국도를 올라타고 분당차병원까지 가는 길에 한편의 영화를 찍은것 같습니다.


3차선 꽉 막힌 도로를 순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길을 뚫어 주셨고 저는 그 뒤에 바짝 붙어 따라가기만 했습니다.

 

영화나 tv에서만 보던 모세의 기적을 제가 겪고 있다는 생각에.. 도로위에 계시는 모든 운전자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3336264 소나타 순찰차를 운전하시는 경찰관님도 정말 위험한 상황을 안전하게 경광봉으로 지시를 해주시며 제가 잘 따라갈 수 있게 지시를 잘 해주셨고... 덕분에 무사히 병원에 도착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여 초음파를 먼저찍으니... 우선 태아는 무사하며.. 양수가 왜 흐르는지 검사를 하기위해서 와이프는 입원을 하여 치료를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경찰관님께서 사명감으로 도와주신점에 대하여... 정말정말 머리숙여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아직은 안정 단계는 아니지만... 경찰관님덕분에 무사히 빠르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어서 아기도 무사한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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