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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445731)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죽은사람.. | 19/12/24 19:23 | 추천 50 | 조회 5428

남편이 죽은친구 와이프와 바람이 났습니다 +1799 [25]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72097

 남자분들이 대다수인 커뮤니티에서 외도란 소재를 이야기한다는게 제가 잘못찾아온것 같기도 합니다만,, 심장이 벌렁거리네요.
저는 차라리 모르는 여자랑 외도했다면 이렇게 괘씸하진 않았을것같습니다.
남녀관의 관계가 아니라 부모자식간의 관계도 돌아서면 그만인가요..
그냥,,,, 여동생이라고 생각 하고 읽어 주세요..

 
 
안녕하세요

그동안 너무나도 이야기하고 위로 받고 싶었지만 못했던 이야기를 저의 대나무 숲에 외치려 합니다
 
이곳에 정의로우신 분들이 많다고 얘기를 들었고 저희 가정을 깬 조력자가 이 커뮤니티를 열심히 활동한다 들었습니다. 
조용히 묻어 두고 살고 있었지만 마음속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가 않네요
남성분들이 대다수인 곳이지만 여자가 글을 쓰면 안되는건 아니겠지요.. 유리멘탈이라 상처되는 말은 하지 말아주셨음 합니다.부탁드려요
예전 맘카페에도 답답함에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정말 여자의 적은 여자인지 남자의 바람을 여자의 탓으로 돌리는 댓글에 상처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여자고 남자고 외도는 정신병이라 생각합니다. 외도의 피해자분들은 자책하지 않으셨음해요


제 상간녀와 남편은 벼락맞아 뒤질 년놈들 입니다


상간녀는 지남편이 사고로 죽자마자 지남편과 제일 친한 친구인 제 남편과 붙어먹었습니다. 둘의 관계는 남편의 친한친구가 적극 돕고 있었으며 지금도 그 친구는 저는 나쁜사람으로 얘기 하고 다니며 주변에 남편의 외도를 정당화하고 다니네요


쉽게 말해 상간녀는 자기 남편의 제일 친한친구와 제 남편은 지친구의 마누라와 붙어 먹은것입니다.


경악 할일은 상간녀의 남편이 죽은지 일주일도 안되서 장례가 끝나자마자 붙었다는것..
아니 장례 도중 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 한건 죽은지 일주일이 안된건 확실 합니다 

남편은 제일 친한 친구의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고 죽음의 장면이 계속 떠올라 트라우마에 시달린다고 호소했었기 때문에 저의 정신적 충격은 더 컸습니다. 소시오패스인것 같기도하고 정신질환이 아니고서야 그럴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둘의 관계를 아는 주변지인이 여럿인데 남자분들은 이 상황이 이해가 가실까요 ..


죽은사람만 너무 불쌍합니다
죽은사람과 저와 제아이들이 불쌍합니다



두년놈들의 성욕때문에 몇명의 인생이 망가져야하나요?
죽은사람은 욕을 할수도 없고 화를 낼수도 없네요
죽으면 그만인가요?


하하호호 하다가 죽으면 바로 뒤통수 때려도 되나요?
살만큼 살다가 나이 들어 죽은것도 아니고
젊은 나이에 비명횡사한 그분이 너무 불쌍합니다


그 참혹한 시신을 보면서 두사람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저는 남편이 바람이 난줄도 모르고 힘들어서 죽고싶단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죽으면 나만 손해고 지들은 더 신나겠죠
그래서 절대 죽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저는 남편이 오히려 생판 모르는 여자랑 바람폈다면 지금처럼 분노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저는 죽은이와 그 가족들의 억울함을 대신하여
그리고 저의 가족들을 대신하여 상간녀 소송중입니다


그러나
소송중에도 당당히 만나고 있으며
죽고나서 만났는데 뭐가 잘못됐냐 합니다


죽은 사람한테 미안하지 않냐 하니
원래 사이안좋았다..(사이는 안좋았는데 성관계 할 사람이 없어서 붙어있었다는 뜻인듯요)


사이 안 좋았으면 사람 죽자마자 기만해도 됩니까?


이런것들은 돌팔매질해서 죽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예전에 저에게 친구와이프에 대해 얘기하며
친구가 그러던데..그 여자가 밤일을 그리 잘한다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평소 눈독을 들였던것 같습니다


친구는 사고로 죽은게 맞을까요?
둘이 붙어 먹기 위해 죽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회원님들..
저는 고통속에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하늘이 노할짓을 하고도 당당하게 이혼을 요구 하며 제가 평소 잘못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났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왕 걸린거 걸린 김에 같이 살자는 거 같습니다
둘이 속궁합이 그리 잘맞답니다


  
자식 버리고는 남자 바꿔가며 상간질을 하네요
제 상간녀는 정말 탑오브탑인거 같습니다


이런년 또 있을까요? 
귀신은 왜 이런것들 안잡아갈까요 



상간녀소송으로 분이 안풀립니다
오히려 그년은 소송 당한게 억울하다 주장 하고 있습니다 

제가 봐도 저 자신이 이런 일을 당하고
멀쩡한 정신으로 살아 있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저런 쓰레기들은 어떻게 벌 주나요?
인과응보가 있긴 할까요..


이 정도로 가족이고 뭐고 아무 것도 안보이고 둘이 좋다는데
두년놈이 하는게 지들 말대로 진짜 운명적인 사랑일까요?
 
 
남편은 제가 임신 8개월에 집을 나가 친구와이프와 살림을 차렸고 저의 아이는 아빠를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출산일은 가까워오고 뱃속 아이와 죽을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남편이 구속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티비에서만 보던 필로폰투약자라 합니다.
현재 남편은 복역중이며 출소 후 저와 아이들을 죽이겠다고 합니다.. 죽기 싫습니다.
 
남편의 외도를 몰랐을때는 죽고 싶었습니다. 모든게 힘들어서요 그런데 모든것이 외도에서부터 시작된 말과 행동, 변한 모습이란걸 알게 된 후엔 죽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저와 아이들이 죽으면 남편이 너무 홀가분 할 것같아서요
 
아이들이 크면서 이쁜짓하고 둘째는 이제 말을 하려고 옹알이를 하고 걸음마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랑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혼자서라도 잘 키우고 싶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무슨죄인가요 둘째는 아빠란 사람을 한번도 본적도 없고 만원짜리 한장 받은적이 없는데 왜 아빠손에 저와 죄없는 아이들이 죽어야하나요
 
티비에서만 접하는 이야기라 생각했던것들이 저에게 일어날줄 몰랐습니다.
남편이 죽은친구와이프와 바람이 난게 너무 정상적인 사고로 이해가 안되서 진짜 우리를 죽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랑 도망 가면 친정부모님을 해칠까봐 걱정도 되고 경찰서에 신변보호 요청도 해봤지만 스마트워치 지급이 다였습니다.

제가 성격이 과묵하고 속으로 삭이는 스타일이라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상처는 덮어두면 치유 될 줄 알았는데
특히 아이가 아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아빠를 찾을때 분노가 극에 달합니다
글로 라도 풀고 위로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남편과
저희의 이혼을 위해 발벗고 뛰는 남편의 친한지인은 말합니다. 제가 나쁘기 때문에 남편이 다른 여자한테 눈을 돌렸다고요.
암환자 시아버지께서 병원 밥을 못 드셔서 2년간 병원에 도시락 싸다 드렸습니다 생색내는것도 아니고 저는 가정에서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최선을 다하고 살았습니다. 남편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상간녀와의 동거를 위해 집을 나갔습니다.
억울해서 신상공개라도 하고 사진이라도 올리고 싶었습니다. 뒷 감당은 제가 해야되는 거더라구요

이혼하고 면접교섭 하는 아이들이 부럽습니다. 제 쓰레기 남편은 상간녀와의 수십차례의 면회중에도 태어난 둘째 아이 안부 한번 물은적 없습니다.
저와 아이들을 둘로 갈라 죽인다고 하는 남편,, 차라리 그냥 남편이 죽으면 걱정 없이 살것같습니다. 참 어디에도 이런 쓰레기같은 인간 사연은 없는것 같네요

그동안 잘 다잡아왔던 멘탈이,괜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선물 한번 받아본적없는 아이들을 보며 새삼스럽게 분노가 차올라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남편이 맘편히 살지 못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살면서 너무 힘들다고 느낄때 내팽게 쳤던 자식들을 떠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친한친구의 연로하신 어머니께서는 아들의 죽음후로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시고 아들의 죽음에서 못벗어나셔서 아직도 많이 힘들어하신다는 얘기를 들으면 남편이 더욱더 사람같이 안느껴집니다. 남녀간의 관계야 싫어지면 돌아설수있다지만 제일 친한친구를 배신했다는것, 자식을 버렸다는것이 너무 괘씸하고 용서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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