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보배드림 (441538)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울지않는.. | 19/10/24 01:42 | 추천 31 | 조회 2794

뇌물 받은 판사의 최후 +813 [4]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58634

?

 

16세기 플랑드르의 화가 헤라르트 다비트(1460~1523)는 브뤼헤라는 도시로부터 회의장과 재판정으로 쓰이는 건물을 장식할 그림을 주문받고 B.C. 6세기의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한 그림을 내놓았다. 당시 돈을 받고 판결을 내린 시삼네스라는 재판관이 페르시아 왕 캄비세스로부터 끔찍한 처벌을 받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었다.  

  

그림 속에서 처형대 위 결박된 시삼네스는 산 채로 그 피부가 벗겨지고 있다. 살아 있으나 죽느니보다 못한 시삼네스의 고통 그득한 표정과 사형 집행인들의 잔인한 손놀림이 그럴 수 없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다. 캄비세스는 그렇게 벗겨낸 살가죽을 시삼네스가 앉아 있던 의자에 깔게 한 뒤 시삼네스의 아들을 불러서 말한다.


“이제부터 네가 재판관이다. 저 자리에 앉아라. 네 아비의 살가죽 위에서 네가 어떻게 판결할지를 항상 고민하라.” 


이게 ‘캄비세스의 재판’이라고 불리는 그림이다. 

  

 캄비세스는 왜 그렇게 유달리 끔찍하고 곱절로 고통스러운 방식의 처벌을 사용했을까? 그건 바로 재판관의 부정이라는 범죄가 그만큼 치명적이고 무거운 범죄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을 거다.


판관(判官)들의 판결은 곧 법으로서 사람들의 일상을 규정하는 힘을 지니는데, 돈이나 사적인 관계나 기타 등등 때문에 공정하지 못한 판결을 내는 것은 그 사회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에 꼭 필요한 법!!!

[신고하기]

댓글(4)

이전글 목록 다음글

1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