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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주에 미루고 미뤘던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일본 가려고 연초에 예약해놨었는데 이 시국에 가기도 뭐해서 취소하고 항공권 검색하다가
샌프란시스코 왕복이 세금포함 69만원!! 바로 질렀습니다.
항공사는 미국의 유나이티드였는데, 소문보다 훨씬 탈만합니다. 승무원도 친절하구요.
단 기내식은 정말 맛없고 양이 적네요.....ㅠㅠㅋ
8일짜리 빡빡한 일정이지만 다닐곳은 다 다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 및 인근을 실컷 휘젓고 다니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끝내주는 경치도 즐긴 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매머드 레이크라는 동네에서 하룻밤 묵고
데스밸리에서 뜨겁고 매마른 사막의 모습도 구경하고
(위장막 뒤집어 쓴 테스트카들은 덤 ^^)
중간 하루는 패키지 투어를 통해서 홀스슈밴드, 앤텔로프 캐니언, 그랜드 캐니언을 돌았네요.
화려한 야경이 아름답던 라스베가스에서도 머물렀구요
헐리웃 영화에서 뻑하면 박살나는 후버댐도 가보고
먼길달려 LA까지 가서 그리피스 천문대와 야경도 구경했습니다.
마지막은 캘리포니아 서해안을 따라가는 1번도로를 일주하며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와 여행을 마쳤네요.
이 살벌한 일정을 같이해준 렌터카는 바로 요 차.... 과학 5호기 미국버전입니다 ㅡ,.ㅡ
옵션도 직물시트에 우레탄 스티어링 달린 깡통이구요. 다만 뽑은지 1년 안된 새차네요.
미국은 후방카메라가 얼마전부터 법으로 의무화 되서 기본형부터 스크린이 들어갑니다.
덕분에 거치대 없이 안드로이드 오토 잘 보고 다녔네요.
요 차를 타고
요런 풍경의 길들을 돌아다녔습니다.
대도시 인근이나 경치좋은 요세미티쪽, 1번도로 해안가쪽 다닐땐 좋았는데
내륙 사막쪽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를 달릴땐 지루해서 혼났네요 ㅎㅎ
자동차 사이트니까 차 얘기도 좀 해야겠죠??
자동차가 많은 나라인 만큼 재밌는 차들도 많습니다.
콜벳은 너무 흔해서 뭐... 하루에 몇대씩 흔하게 보구요 ^^ 그래도 멋지네요...
MX5의 배다른 쌍둥이 차인 피아트 124도 보고
챌린저, 카마로, 머스탱 요 아메리칸 머슬 3대는 정말 질리게 봅니다.
아주 재미있을 JDM들도 많이 보이구요 ㅎㅎ
국산차 게시판이니 국산차 목격담도 좀 풀어보자면
국산차(미국 가면 수입차죠?ㅋㅋ)는 정말 많이 보입니다.
현대 기아차 차종을 불문하고 길거리에 눈만 돌리면 있을정도로 보이더군요....
너무 많은 싼타페...
투싼 스포티지 이런차는 더 많아요 ㅋㅋ 이건 집 차랑 똑같은 연식에 색깔이라 찍어봤네요.
쏘울은 구형신형을 막론하고 정말 많이 팔렸나 봅니다..
삼각반떼 디게 자주보입니다. 오히려 바뀌기 전 AD가 더 안보여요. 진짜 미국인 취향이란게 있나봅니다.
반면 극 레어차들도 몇대 봤네요
오피러스(아만티)라던가
이젠 국내에서도 자취를 감쳐가는 카니발2(세도나)까지 보고 왔네요...ㅋㅋ
다시 여행 얘기로 돌아와서..
먹을게 풍족한 나라인만큼 한끼를 먹어도 양이 아쉬웠던적이 한번도 없었네요.
근데 금방 질려요 ㅠㅠ 햄버거, 샌드위치, 햄버거, 스테이크, 햄버거.......-_-;;;
결국 중간에 한번 태국음식먹고 속 풀고 다녔네요 ㅋㅋ
돼지고기와 소고기 스테이크..
'적당한'양이 뭔지 모르는듯한 '아침식사'
배터져 죽는줄 알았네요 ㅡㅡ;; 맛있긴 했어요 ㅋㅋ
너무 유명한 인앤아웃버거
고든램지네 식당... 비싸고 맛은 이중에 젤 별로.
미국에서 함부로 라지세트 시키면 안됩니다 ㅋㅋㅋ 라지 감자튀김 하나를 둘이 먹다 지쳤네요...
위 사진에서 슬쩍 보이는 것처럼, 앞유리에 캠을 달고 다녔는데요
원래는 타지에서 렌트하는거에 대한 불안감으로 블랙박스 대용으로 달고 다녔는데,
막상 돌아와보니 저장해놓은 영상이 아까워서 주행영상을 편집헤서 유튜브에 올려놨습니다.
혹시 미국의 도로 풍경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와서 보세요 ㅋㅋ
아니면 잠이 잘 안오는 분들도 자기전에 보면 좋을겁니다 ㅋㅋㅋ
그리고 더 많은 사진이나 자세한 여행기를 보고 싶으시면 제 블로그에 오시면 됩니다.
어차피 이런걸로 돈벌고 있진 않으니 홍보로 보진 말아주시구요 ㅋㅋ;; 좋은 경치 찍어온거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싶은 마음입니다..
크루즈 필수입니다.
제가 미친척하고 후배랑 2년전에 서부 일주했는데 기억이 다시나네요. 샌프에서부터 엘로우스톤까지 왕복했는데. 사진보니 저랑 겹치게 갔다온데가 많네요. 또 가고싶다. 엘로우스톤까지 20시간 운전해서 갔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
엽서용으로 손색없는 사진이네요~;
ㅊㅊ!
크~ 멋지십니다. 잘 보고 갑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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