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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음료.. | 18/05/17 10:18 | 추천 238 | 조회 9463

** 비매너 이클 두자리 주차 응징 후기 +897 [131]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65393



우리 아파트는 저녁 10시가 넘어가면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지하는 물론이고 지상까지 자리가 협소함


본인 그날따라 야근 하느라 12시넘어서 집 도착하였는데

자리가 비어있는것 같아서 가보니

E300이 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던것. 싀발싀발.


이클 전화번호 확인해서 다음날 아침에

'저희 아파트가 주차공간이 협소하니 칸 맞춰서 가지런히 주차 해주세요'


 이런식으로 정중하게 문자 보내려고 했음


근데

전화번호가

없음

.

.

.

.

.

액젓 어딨냐 싀발??


근데

이런 인성가진 차주에 액젓 한방울도 쓰기 싫어서 그냥 이클 앞에 제 차를 대고 내림

물론 다른차 피해 안가게 각도계산까지 햇고

기어는 당연히 P로 함


'누군지 찾아와라 한번. 상판때기나 한번 보자 아파트 사자후 3탄 만들어보자고ㅋㅋ'

다음날 아침 본인 자고 있엇고 전화를 안받으니까 경비아 저씨분께서 우리집 찾아오심. 빨리 차좀 빼달라고..


내려가니 나이좀 드신 아줌마한분 선글라스끼시고, 골프가방 들고 발 동동구르고 계심

나보고 대뜸 차주냐 물어보심


네 맞는대요 하니 차를 이렇게 막고있으면 어떡하냐고 하심

(본인 분노게이지 1단)


자기는 주차를 잘 못해서 두칸을 차지해서 자리를 이렇게 댔다고 함.

(본인 분노게이지 2단)


그래서 본인 '아 여기에 (이클이 막은 자리) 대려고 했는데 막혀있어서 어쩔 수 없이 여기다 댔는대요? ^^ '

했더니 


'총각 내가 주차를 잘 못해서 그랬어 ~ 나 빨리 골프치러가야해 빨리 빼줘!!!! 근데 총각도 잘한건 하나도 없어!!'

(본인 분노게이지 3단)




마지막 말씀이 좀 거슬리긴 했어도 어쨋거나 일 크게 벌리긴 싫고 나보다 나이도 한참 많으시고

사과도 받긴 했으니 '네 주차 이제 똑바로 합시다.'하면서 얌전히 빠지려 하던 찰나에


갑자기 이 아줌마 딸로 추정되는 인간이 와서 반말 찍찍날리면서 시비걸기 시작함.

'뭘 똑바로해에에????????????'

(본인 분노게이지 4단)


오 올것이 왔구나.. 시작해보자..



야!!!! 하고 불러드림. 안들릴까봐 시원하게 소리 질러드림.  



그 딸분 내려서 삿대질 하기 시작함. 바로 폭발함 이 여자는.

기승전결이 없이 그냥 바로 결임.

평소에 분노게이지 4단까지 저장해놓고 다니는 듯

하긴 그래 보이긴 했음


나보고 주차를 이딴식으로 하는게 어딨냐. 넌 가정교육 시발 못받았냐

한번 당해보고 싶냐 니가 어떻게 우리 엄마한테 이럴 수 있냐며 거의 미친사람처럼 소리지르고 난리남


본인도 어디가서 목소리 작단 소린 안들어봐서

이 여자가 하는 욕 앵무새 처럼 따라해줌


여자 미칠려함

뒷목잡음


내리라함

내렸음


그리고 다시 앵무새 시전해드림 


그랬더니 왜 자기엄마한테 욕하냐며 경찰을 부르기 시작함

(야 니한테 욕한거라고, 난 어른한테 욕 안해ㅋㅋㅋㅋㅋㅋ)

(본인 분노게이지 5단)




경찰 도착해서 상황 들어보니

존나 한심하다는듯이 이여자들 쳐다봄


딸분 계속 억울하다는듯이 미친사람처럼 소리지르고 난리남

그러면서 계속 날 툭툭 침 (손가락으로 어깨 툭툭 치면서)

가정교육 제대로 받았냐고 너 몇살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얼씨구 당신은 가정교육 잘도 받았네요 정말 훌륭하신 가정교육이십니다 주차 이렇게 하시는거 보면

하면서 계속 미소 지어주니

쪼개지말라고 죽여버리겠다고 ㅋㅋ



그러면서 이상한 영어 씨부리면서

나보고 대뜸 영어 잘하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

자기 미국 살다왔다고 자랑질, 갑질 시작하려함  (이런얘긴 도대체 왜하는거임.... )

(참고로 본인 영문학, 영어교육학 전공에 나름 메이져급 학원 영어강사임)

나 영어강사라고 하니 나보고 이런 인성으로 어떻게 애들을 가르치냐고 따짐

나도 미국갔다온년들은 다 주차 두칸씩 쓰냐고 반문함. 미국 갔다온 사람들 인성은 다 그러냐고 따짐ㅋㅋ

갑질 안먹힘

또 미칠려고함

ㅋㅋㅋㅋ



그러면서 자기 여기서 3년살았다고 나같은 사람 처음이라고 2차 갑질 시작하려함

(참고로 본인 이 아파트 지어진 이후로 계속 이사안가고 살아왔음)

나 이 아파트에서 27년 살았고 27년동안 니같은 년 첨이라고 함


갑질 또 안먹힘

이 여자 진심 이성 잃었음ㅋㅋㅋㅋ


보다못한 경찰이

그냥 이런사람들한텐 대강 사과하고 끝내는게 맞다고..


본인도 더이상 상대할 가치 없다고 느껴져서

p단 둔거 죄송하다고만 하도 자리 떴네요



물론 그 여자들이 저한테 욕하고 몸에 손댄건 동영상 촬영 해두었고요.






-


저희 부모님께선 절대 남에게 피해주지말라고 가르치셨고

'눈에는 눈 코에는 코'로 대응하지 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하지만 이건 장기적인 우리 아파트의 평화와 주차문화 개선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울만큼 배운 분들이 있는 동네인데도 가끔 이런 행동 하는분들이 심심찮게 보입니다,

역시 학식과 재력은 인성과 꼭 비례하진 않는 법이네요.


앞으로 매너없게 주차하는 분들은 사진 촬영해서 엘레베이터에 끊임없이 부착해서 버릇을 고쳐드릴 예정입니다.

아 고소미 먹을수도 있으니 번호판은 가려드려야죠.


앗. 이미 촬영해논것만 50장이 넘습니다.


여러분. 무조건 행동입니다.


그럼 오늘하루 비도 오고 꿉꿉하지만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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