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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테이.. | 13:32 | 추천 6 | 조회 90

에일리언 팬들이 프로메테우스에서 제일 아쉽게 여긴 장면 +90 [2]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067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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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로렌스, 앞에 '아라비아의'가 붙지만 분명 영국인인 그는 불 붙은 성냥을 손가락으로 집어 끄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동료 윌리엄 포터가 그 방법에 대해 물었죠. 어떻게 데거나 다치지 않고 불을 끌 수 있냐고요.

로렌스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건 말이지 포터, 데는 걸 신경 안 쓰는 거야."

성냥 끄트머리에서 춤추던 그 불은 티탄족 프로메테우스가 준 선물이었습니다. 신들에게서 훔쳐다 준 선물을 말이죠.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친 죄로 재판에 회부되자, 신들은... 글쎄요, 그게 좀 과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불쌍한 남자는 바위에 묶여 독수리가 배를 갈라 간을 쪼아먹었습니다. 계속 계속, 매일매일 끝없이요.

이게 다 우리에게 불을 줘서였습니다. 불, 우리의 진정한 최초의 기술을요.

기원전 10만년: 석기. 기원전 4천년: 바퀴. 서기 9세기: 화약. 판을 바꾼 물건이죠.

19세기: 유레카! 전구! 20세기: 자동차, 텔레비전, 핵무기, 우주선, 인터넷. 21세기: 생명공학, 나노공학, 핵융합과 핵분열 그리고 M이론. 금세기 10년 만에요.

이제 서기 2023년 하고도 석 달이 지났습니다. 우리 문명은 지금 인조인간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몇 년만 있으면 우리와 전혀 구별이 안 될 겁니다.


이로써 결론은 명백해집니다. 우리는 이제 신인 것입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제 야망이 끝이 없음을 이제 깨달으셨을 겁니다. 전 진정 위대한 걸 이루고 겨우 만족하든지 그리 노력하다 죽든지 할 겁니다.

저를 아직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제 소개를 하도록 하지요. 제 이름은 피터 웨이랜드입니다.

허락해 주신다면, 저는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프로테메우스 개봉 전에 올라온 바이럴 광고 중 하나인 젊은 시절의 피터 웨이랜드(웨이랜드-유타니 창립자)가 TED에서 강연하는 씬


나중에 영화가 개봉되자 팬들은 이걸 오프닝으로 넣었어야지! 라며 분노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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