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로 오브레즈(Обрез, '짧다'는 뜻)이라고 불리는 극단적인 단축형 소총
총열만 좀 자른 수준인 카빈과는 다르게 여기는 아예 개머리판에 총열까지 말 그대로 작동부만 남겨둔 수준으로 잘라서 권총 사이즈로 줄여버림
보다시피 말 그대로 총을 쏜다는 의미 자체만 있는 수준이라 성능이나 편의성 면에서는 매우 불편했기 때문에 주로 소총은 구했는데 권총은 못 구한(의외로 이런 사례가 많았음) 마적들이나 반군 세력들이 주로 사용함
이런 바리에이션으로는 모신나강이 제일 유명하지만 가내수공업 급조품인 만큼 무조건 모신나강만 써야 한다는 규정 같은 것도 없어서 아리사카나 Gew98 같은 놈들도 자주 이렇게 개조가 되었고
또 러시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종종 이런 식으로 개조된 볼트액션 소총들이 목격된다고 함
댓글(12)
권총인데 볼트액션이라니 재밌네
사실 볼트액션 권총이라는 게 아예 없었던 건 아님. 소음권총으로 유명한 웰로드도 볼트액션 방식임(노리쇠 뒤에 있는 동그란 나사머리 같은 거 당겨서 장전)
다만 이건 작동소음마저 없애서 극도의 정숙성을 유지한다는 특수한 목적 때문이긴 한데
와우 좀 멋진대
타르코프에서 유래있는 숏모신....
19세기 말부터 다른 장총들도 저런거 있었지 ㅋㅋ
노리쇠뭉치에 막대기만 달아놓은 수준인데 이거 ㅋㅋㅋ
와 나 이거 헌터쇼다운에서 봤어
아니 여기서 그걸 하는 사람을 만나다니
헌쇼에도 많이 있음
생각해보니까 비정규 군사조직들에겐 권총이 더 구하기 어렵겠지.... 노획이던 밀수던 간에
타르코프 3칸짜리 모신을 보는 거 같군
AR-15 극단적 숏배럴 중에는 탄두가 보이는게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