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쯤이긴한데..
한일 대학생들이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다 같이 원폭 기념관을 방문했었음.
단체방문이라 기념관 방문 뿐만 아니라
협의회 측의 설명을 듣는 시간도 있었고, 생존자 할아버지와 잠깐이나마 얘기를 나눴던 기회가 있었음.
그때 할아버지의 얘기 중 기억에 남던 것이 있음.
'일본에는 조선인 뿐 아니라, 부라쿠민이라고 해서 천대를 받던 계층이 있었지요.
그런데 일본 사회는 피폭자들을 부라쿠민이나 조선인보다도 더 천대를 하는 그런 풍조가 있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조선인들이 자신들의 피폭자 뿐 아니라, 일본인 피폭자들과도 같이 연대하여
일본 정부에 목소리를 내주었던 것이 고맙기도 하고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라는 발언이 있었어.
일본에서 핍박받던 조선인들이 자신보다 더 천대받는다고 이들을 멸시한게 아니라
같이 살아보자고 힘이 되어줬다는 얘기가 감동이었지..
댓글(12)
와 부라쿠민보다 더 천대..미쵸따...
그 이유는 피폭자들은 신체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도 있지만,
방사능이 옮으면 자기들도 똑같이 된다는 그릇된 믿음이 작용한게 큰 것 같다더라고.
ㄷㄷㄷ
솔직히 당시 사람들이 방사능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염병 처럼 생각해도 어쩔 수 없지
사실 당시에 방사능이 미지의 존재라는거 생각하면...
멀리갈거도 없이 전쟁 직후에 함대전에서 핵ㅍ폭탄 효과 얼마나 나는지 궁금한 미국도 실험하고 사병으로 청소 시켰던거 생각하면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한국인들 인식이
"일본 정부는 싫다
근데 일본 사람들은 좋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거임
물론 그 정부는 누가 뽑았습니까 하면.....
개인으로서 일본인과
일본국민 전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개인은 대부분 죄가 없지
그리 따지면 어떤나라든 다 죄가있는꼴이라 힘들지
그럼 한국도 북으로님을 국민이 뽑았습니다
아니 일본인이 뽑았는데 표 수가 100%로 당선된게 아니라는 사실이 모든 사람이 일본 정부를 좋아하지 않는다란 근거잖아.
소수자끼리 분열되면 안 그래도 작은 목소리가 완전히 묻혀버리니까 저게 옳은 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