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언젠가 친구한테 생굴은 비린맛 때문에 싫어한다고 하니깐 니가 제대로 된 곳에서 생굴을 먹어본적 없어서 그래 라고 해서
"그럼 너가 말하는 제대로 된 곳 좀 데려가봐" 했더니 이놈이 진짜로 바닷가 근처의 제대로 된 굴 식당을 데려가서 생굴을 먹여줬는데
이게 왠걸!!!!!
그 진짜 제대로 된 생굴을 먹고 엄청 놀랬음!!!!!!!
내 입맛에는 똑같이 비려서 내가 생굴을 싫어한다는게 더 확실해졌음!!!!!!!!
근데 그 친구가 이건 비린게 아니라 바다향이야!!!! 이 맛알못아!!!!!! 라고 그럼
이럴수가!!!!!
나는 비린맛 때문에 생굴이 싫던게 아니라 바다향이 싫어서 생굴을 싫어하던거였다는 제대로된 사실을 알게됨
하지만 굴구이는 맛있더라.
그 친구는 옆에서 이 새끼 굴 먹을줄 모르네 라고 투덜거리면서 본인도 굴 구이 까먹더라
댓글(23)
난 안에 터져나오는 내용물이 참 별로더라 익힌건 단단해서 좀 나은데 향이 쎄져서 별로고
유게이가 집을 잘하는 생굴에 안가봐서그래
와.....아빠가 예전에 나한테 '이게 무슨 비린내야! 바다향이지!!!!'라면서 혼냈던 적 있는데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어딜가나 있구나ㅋㅋㅋㅋㅋㅋ
같은 걸 먹어도 입맛의 차이로 극과 극ㅋㅋㅋㅋㅋㅋ
굴 싫어하는 사람들 중에 구이는 괜찮다는 사람들이 있던데
난 구이도 싫어......
나도 해산물 비린내? 향? 쎈거 싫긴하더라
아예 굽거나하면 낫긴한데
굴 싫어하면 안 먹게 내버려 뒀으면 좋겠음. 그래야 내가 더 먹으니까.
20대 때 친구들이랑 횟집가서 굴나오면 다 안먹어서 혼자 먹었는데, 30대 되니까 이놈들이 다 굴 먹어서 아쉬움.
굴은 별개로 성게는 일본에서 처음 병에 담긴거 먹었다가 그다음 수산물 시장가서 성게 덮밥으로 먹었는데
맛의 차이가 미쳤었지..
양식은 절대 안먹는 굴
그래서 몇년간 먹은적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