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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걸즈.. | 24/10/01 21:53 | 추천 26 | 조회 24

스포)조커2 보고 존나 답답한게 당연한거임 +27 [10]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858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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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플랙의 실제 모습은 사이코패스 조커가 아니라 그 순수하던 아서 플랙이라고 지속적으로 암시됨


근데 보다보면 주변 사람들은 전부 그를 조커라고 추종하거나 까내리고 심지어 가장 잘 이해한다고 하던 할리 퀸도 섹1스씬에서 조커 분장을 시키고 하는데 이 주변 사람들을 대놓고 "관객"이라고 부름.


그러니까 결국 대부분의 실제 관객들도 1과 2의 작중 사람들처럼 아서 플랙에 대해 관심이 없는거임.


그럼 아서 플랙은 왜 조커가 아닌데 조커가 됬냐고? 그를 추종하건 혐오하건 사람들이 조커를 원했으니까.


작중 내내 그 언급이 나오지만 까놓고 말해서 우리들이 아서 플랙한테 뭔 관심이 있겠음? 조커되서 다 뒤집는걸 보고싶지.


결국 아서 플랙은 자기의 유머에 처음으로 받은 긍정적 피드백에 맞춰서 극단을 달리다가 결국 포기하고 아서 플랙으로 죽은거임.




근데 다시 한번 말하자면

우린 아서 플랙에게 관심이 없음.



 대놓고 설정 자체가 재미없는 캐릭터인데 재미없는 캐릭터로 끝나니 관객 입장에선 존나 지루하고 하찮은거지.


생각해보면 1편부터 그 조커가 탄생한 이유 자체가 사회가 그 재미없는 캐릭터에게 무관심했기 때문이니까 놀랍게도 2편은 1편의 완벽한 마무리임. 심지어 존나 답답한 이 느낌까지 포함해서



그러니까 이 영화에서 답답함을 느끼는건 영화에서 제기하는 사회적 문제는 있지만 그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어서,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원하는 답이 없기 때문임.

가상의 미디어니 다 뒤집어 엎는게 해결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현실에서 시원한 답이 없다는걸 보여줬으니까.



개인적으론 좋았지만 실제론 대부분이 싫어할거임. 영화를 보러 온거지 사회고발 다큐를 보러온게 아니니까.



뭐 마지막에 새로운 조커의 탄생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결국 작중 주인공인 아서 플랙은 결국 재미없는 캐릭터로서 끝났는데 따지고보면 처음부터 그 흥미없는 개인 자체가 핵심이라 이제 조커3으로 새로운 조커를 보여주면 1이랑 2의 메세지를 부정하게 됨 ㅋㅋㅋ



-추탭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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