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유쾌 칸사이식 면접보고 순식간에 내정받은썰 +17 [5]

1.월요일에 강철로 가공해서 만드는거라면 뭐든지 만드는, 정말 다녀보고싶은 회사가 생겨서 면접봄,

ㄹㅇ진짜 작은 공장인데도 3차원 측정기에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기계검사3급 가지고있는 뭔가 작은데 강렬한 회사였음

외국인 직원도 한명 있다고해서 안심하라고 설명해주시는데 5개국어하는분..

아무튼 사장님이랑 간단한 면접이랑 공장견학하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성격이 개쩔면 입밖으로 개쩐다고 일단 튀어나옴

ㄹㅇ 담배물고 작업하시는분들은 언제나 개쩌는 분들이라는걸 알고있었지만 완성품들보는 순간 걍 예술이구나 싶더라

그래서 입밖으로 걍 튀어나옴

나 : 슷고,,,젯핀데스네.... 헤......아...!이 용접부분도! 모따기도 슷고!!! 이거 도면엔 없던거같은데!? 안전때메 하신거죠!?!??

분명 면접보고있을땐 분명 결과는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알려주신다고 했는데 숙소오니까 합격이라고 메일 와있었음

2.월요일에 받은 합격메일에 수습기간이랑 고용조건 협의하고싶다고 날짜 정해달라고 하심

그래서 나도 수요일부터는 현지친구들 약속있어서 오사카로 넘어가야해서

바로 화요일(오늘) 하고싶다고, 공장 또 보고싶다고 메일 보냈음

30분뒤에 칼같이 오후 2시이후에 방문해달라고 메일옴

2시 칼같이 갔더니 문여는 소리 들리자마자 칼같이 기다렸다는듯이 사장님 바로 일어나심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사장님 말실수하심

사장님 : 같이오는 가족은 없나요?

나 : 아 혼자입니다

사장님 : 아 그럼 연인이라던가?

나 : 연이 없어서....ㅎㅎ

사장님 : 아.. 그럼 계속 혼자서..

여기서 사무실에 있던 직원분들이 바로 눈치채고

직원1 : ㅋㅋㅋㅋ 아니 멀정한 사람을 왜 혼자로 만들어요ㅋㅋㅋ

직원2 : 그러게요 ㅋㅋㅋ 나중에라도 연애 할수도있는데 왜 ㅋㅋㅋㅋ

나 : 저도... 결혼은 하고 싶습니다만..

나 포함 전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이런저런 내정협의가 끝나고 공장견학 다시 하고와서 한 대화

사장님 : 종교같은거 있나요?

나 : 아뇨아뇨 없습니다만

사장님 : 사실 한명 있는 외국인 직원이 이슬람교여서..

나 : 엣...? 그럼 돼지고기랑 술은 안되는거죠??

사장님 : 그렇게 되네요

나 : 에에...... 술..... 에...... 저라면 인생 절반인데....

나 제외 전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맨위의 사진이 사장님이 주신 니혼슈임 지금 거의 다 마셔가고있음

면접받고 당일 합격받아 다음날 협의하러 갔더니 술받아옴ㅋㅋㅋㅋㅋㅋ

소소한 인생의 재미유머, 재미없었다면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