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2) 필립스 조커의 에필로그로써 명작이라고 생각함 +12 [13]

1편 보고나서 후속작 나온다는 소릴 들었을때 애초에 아서 플렉이 만화에 나올법한 그런 빌런이 되는게 가능이나 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영 꺼름칙 했는데 난 2편 보고 오히려 이런 전개가 맘에 들었음

이야기 전개 자체가 아서 플렉이 겪을 수 있는 시궁창스러운 에필로그라

이야기의 끝을 닫는 영화로써 결말은 잘 지었다고 생각함

뮤지컬 파츠는 아서의 상상 내지 망상을 풀어냈는데 억지스럽다기보단

이거라도 없었으면 영화 전체적으로 휴먼 다큐멘터리가 되서 보는 내내 빡세긴 했을거 같았을거 같더라

호불호가 씨게 갈릴 수 밖에 없는데 불호인 사람한테는 엄청 불호일거라고 생각하긴 함

조커 1에서 있었던 카타르시스적인 무언가가 빠지고 뮤지컬로 양념친 휴먼 다큐 느낌이니깐

빌런으로써의 각성과 혼돈파괴망가를 기대한 대중들 뒤통수 후리는 전개긴 해서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하긴 하겠더라

평을 보니 대충 대중들이 뭘 기대했고 왜 실망했는진 알거 같은?

마케팅이 뭐니 이럴거면 이름을 왜 조커로 지었느니 그러고 있으니 아무튼 대중픽은 절대 아니긴 한듯

근데 마냥 쓰레기 같다 보러가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은 이상태인거 같으니

보라 말라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그냥 본인이 직접 보고나서 욕을 하던말던 해도 괜찮지 않나 싶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