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테마극장도 좋았고 이리저리 좋았던 테마극장들이 많았는데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았던 테마극장은
스토리 자체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지만
더욱더 좋았던이유는 테마극장 전반적으로 뿌려진 숨겨진 요소들이었음
이게 전반적으로 내세운 것들이 아니다보니 잘 모르고 넘어갔을수도 있는 교주들을 위해서 한번 풀어봄
(혹시 더 있으면 댓글로 달아줘...)
트릭컬이 예전부터 스테이지 이름을 이런식으로 장난스럽게 짓는편이었는데
피라 테마극장에서는 이걸 참 잘 이용함
이런식으로 스테이지 이름을 쭉 이어보면 테마극장 스토리의 전반적인 부분을 잘 요약해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쭈욱 읽으면됨)
근데
챌린지 모드는 총 15스테이지인데 스테이지 이름을 더 추가해서 조금 더 감동적임
근데
교단 기록소 사진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사도 인연에서도 내용이 조금 더 있음
이건 바로 피라 테마극장의 이름과 연계된다
정리하자면
무릎을 꿇은 것은
'새로운 발판을 찾아'
추진력을 얻기 위해
호구를 잡은 것은
'적당히 속여넘겨서'
한탕 크게 벌기 위해
노력을 시작한 것은
'너를 통해 바라본'
가짜였던 나를 위해
다시 책을 편 것은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나'
진심을 다하기 위해
희망을 찾은 것은
'함께 날개를 펴고'
다시 날아오를 우리를 위해
빛나는 모든 것이 금은 아니라도
우린
'단 하루도 빛나지 않았던 적 없기에'
꽤나 감동적인 이벤트여서 그런지 숨겨진 이스터에그조차 감동적이다
근데
이번 패치로 교주와의 인연이 최대치가 되면 각자의 애장품을 교주에게 건네주는 시스템이 생겼는데
피라의 애장품은
테마극장이 끝난 이후에
이제는 더이상 '바보의 금'이라는 이명대로 금이될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혐오하는 열등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본질인 황철석을 받아들였음을 보여준다
그런의미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장면을 다시 보자 (소리있음)
이때까지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댓글(2)
얘들아 댓글 달아줘....
볼따구겜 주제에 눈물날뻔한 스토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