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먹을 입을 줄여야할 상황이 오자 간접적으로 조활을 내쫓았다.
주인공이 못생기고 몸도 약해서 구박했지만 딱히 그것만으로 내쫓은건 아님.
집안상황이 나빠지니까 가장 약한 자식에게 간접적으로 압박을 준거고,
시대환경적으로 차남 이하는 집 나가서 알아서 먹고 살아야하는 일도 많음.
그럼에도 너무 어릴 때 내보내서인지 최소한의 도움은 주려는 부성애 때문인지,
집안의 마지막 가축(재산)인 닭을 들고 조활의 뒤를 쫓아 당문에 와서 장문인을 대면함.
(당연하지만 일개 촌부가 유명 문파의 장문인을 만나기는 쉽지 않음)
그가 장문인에게 부탁한 말은 "무예를 배워서 공과 명성을 얻기를 바라지 않는다"가 중점인게 아니고,
"다투지 않고 건강하게, 다른 곳에서 평안히 자라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가 중점임.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괜히 무공 배운다고 설치다가 남한테 죽지않도록 차라리 무공을 가르치지 말아달라"는 부탁임.
애초에 "무공을 쌓고 돌아와서 보복할까봐"라는 의도로 말하는게 보였으면 그 자리에서 조졌지 부탁을 들어줄 장문인이 아님.
댓글(4)
"무공을 쌓고 돌아와서 보복할까봐"
조활 부모가 조활이 무공 배우지 말란걸 그렇게 해석한 애들이 있었음?...
의외로 많음
조활 자신도 그렇게 해석하기도 했고
그런 반응이 종종 있어서 같은 글을 거의 그대로 두번이나 올리게 된거...
근데 못생겼다고 새해 새 옷 하나 안 입힌건 좀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