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 최후의 라이벌 제임스 모리어티는 보통 홈즈와 대가리로 비벼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개쩌는 최종보스 이미지지만
사실 이 양반이 최초로 등장하는 작품 '최후의 사건'을 읽어보면 은근히 좀 빌드업이 허술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1. 홈즈의 숙적이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갑툭튀하는 전개
2. 라이벌 수준 맞춰준다고 범죄조직 수장에 천재라는 온갖 편의주의적 먼치킨 설정은 다 붙여줌
3. 그러면서 작품 마지막에 억지전개로 퇴장하는 1회성 캐릭터(공포의 계곡은 마지막 사건 뒤에 나옴)
4. 심지어 화자인 왓슨하곤 직접 조우한 적도 없어 실질적인 등장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임
근데 작가양반이 워낙 포스있게 묘사를 해놔서 셜록홈즈 2차창작물엔 거의 필수로 나옴
댓글(26)
브로리네ㅋㅋ
그래서 소설 내 실존하는 등장인물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지.
...심지어는 홈즈와 동일인물이라는 썰도.
셜록 드라마에선 강수진성우때문에 스포당한 그인물 ㅋㅋㅋㅋ
저언화번호 줘었는데에~
능력이 개쩐다고 전해들었지, 어떻게 개쩌는지는 아무것도 모름
그럼 뤼팽이 진정한 홈즈의 적수임?
그건 에를록 쇼메의 적수임
ㄴㄴ 뤼팽은 혼자 열폭하며 방에서 홈즈 처바르는 상상 하면서 딸치는애임
오히려 그런 갑작스러운 등장이 더 현실감을 준 것도 있을듯
근데 급조한거치고는 또 빌드가 제대로 되어있긴함
홈즈가 모리어티교수는 예상가는데 하도안나오니 그 오른팔들 죄다 잘라내서 결국 모리어티교수가 직접 나올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음
당시 작품비난과도 이어지는게
이렇게 멍청한 등장인물이 이런 트릭을 만드는게 말이 안 돼요! 비판 올라오던 때 나옴
= 다 모리어티 작품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