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술사이자 초능력 사냥꾼인 제임스 랜디.
내 앞에서 무엇이든 초자연적인 능력을 선보일 수 있다면 1만 달러를 상금으로 주겠소!
저는 의사인 아서 린트겐.
저는 LP 레코드판을 눈으로 보고 어떤 음악이 녹음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또 참신한 소리군. 눈이 축음기라도 된다는 말인가?
그럼 내가 준비해 온 LP판에 녹음된 음악이 뭔지 맞출 수 있겠소?
예. 베토벤이 작곡한 '교향곡 제5번'이군요. 1950년에 영국에서 녹음된 거예요.
??? 아니, 곡만이 아니라 녹음한 오케스트라와 연도까지 맞힌다고?
그럼 여기에 녹음된 곡은 뭐 같소?
절 속이려고 하셨군요. 이것도 '교향곡 제5번'이에요.
하지만 이건 같은 해에 독일에서 녹음된 거네요.
아니... 트릭이 뭔지 도저히 밝혀낼 수가 없군.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초능력이 분명하오. 내가 졌으니 상금을 드리리다.
내 능력을 증명했으니 만족합니다. 상금은 필요 없어요.
사실 내 능력은 초능력 같은 게 아니에요.
아니, 초능력이 아니라면 대체 어떻게 LP판의 음악을 읽는단 말이오?
제가 시력이 좋아서 LP판에 새겨진 홈을 볼 수 있답니다.
게다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서 유명한 클래식 곡들의 LP판들을 전부 외워두었을 뿐이지요.
...
그게 초능력이잖아
댓글(39)
이건 제발 현상금 받아가라고 하셨을거 같은데
결국 렌디옹 돌아가실때까지도 안받은건가...
ㅇㅇ
이양반이신가..
진짜들은 돈받으러 나온게아니지 ㅋㅋㅋ
반대편에있는거 찍어서마춘건어디갓쒀
심지어 벽 너머에 있는 보이지않는 레코드도 맞췄다함
시력이 좋은데 안경은 왜..
랜디 이긴 타이틀로 만족하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