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에일리언 로물루스 스포 이씀)
이 캐릭터의 이름은 비요른.
로물루스 작중 발암과 트롤짓을 하다가, 어찌저찌해서 우주선 안쪽에서 정신이 드는데
우주선에는 뭔 괴생명체의 고치가 달려 있었다.
방금 전까지 페이스 허거 떼거지가 덤벼드는 것에 도망치다 겨우 살아남은 비요른.
과연 저 정체불명의 고치를 어떻게 처리할까?
(두뇌풀가동 중)
1.
일단 저 괴생명체가 우리 우주선 코벨란 호에 고치를 튼 이상, 어떻게든 처리해야 한다.
2.
그러니 현재 가장 유효한 무장인 전기 충격봉으로 놈을 지져버리자.
접촉만 해도 인조인간도 잠시 뻗게 만드는 과출력에다가...
케이블을 연결해, 아예 우주선 코벨란 호에서 직통으로 전류를 공급시켜 위력을 최대로 올렸다.
최소 무력화에 충분히 죽이는 것도 가능하다.
더군다나 고치 안의 연약하고 무방비인 상태니 더더욱.
3.
고치에서 흘러나오는 액체는 산성이 아니다. 그러면 진작 우주선 바닥에 구멍 뚫렸지.
그리고 이 전기충격봉 리치도 좀 있는 편이니, 산성 피 걱정은 뒤로 미뤄도 된다.
4.
그리고 인조인간도 한방에 뻗는 전기충격봉 + 우주선 전력 공급으로 위력을 더 올린 상태에서
이 정도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군.
상식적으로 이걸 쳐맞고 살아남을 생물 따윈 있을 리 없어.
....엥?
켁
"내가 그런 '상식적인 동물' 로 보였냐.
발암요른아?"
다만 저때 한정 지능 MAX 찍은 비요른답게,
산성피에 손가락과 가슴팍이 타들어가며 고통받는 상황에서도
옆에서 도우려던 케이에게 '난 이미 틀렸고 이놈이 부화중이니 도망가라' 라고 외치며 최후를 맞이했다.
아니 저놈 왜 뒤질 때 머리가 좋아지는건데?
댓글(4)
계속 안드로이드에게 시비 터는 것도.... 이해는 간다만.... 너무 필요 이상으로 어그로를 끌었어.
물론 마지막은 진짜 신박한 방법이긴 했는데 하필 상대가 제노모프라는 거.
제노모프들이 그냥 억까 투성이 생물체라ㅋㅋㅋㅋㅋㅋ
"완벽한 유기체라고 해도 십여년을 우주에서 방치된 돌덩이가 됐다면 최소 사망에 잘 해봤자 죽어가고 있겠지?"
=> 완전 멀쩡하게 되살아나 학살 시작
에일리언이 존나 튼튼하지만 식민지해병대의 화력앞에선 그냥 갈려버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