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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네빌 | 11:53 | 추천 2 | 조회 884

51세 권고사직 받아들임 ㅠ (제 2의 인생을 위하여) +286 [11]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1286344


면허.jpg

회사 사정으로 권고사직을 수용했고
지금은 무직인 상태입니다.

22년간 줄곧 컴퓨터 앞에서만 일했고
알만한 게임 회사, 애니메이션 회사에 근무하며
나름 전문적인 일이라 생각했지만 현재 나이로는
더 이상 이 분야에 재취업은 힘들다 판단되어
이젠 완전히 다른 분야로 제 2의 삶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어느 직업이든 나이를 따지겠지만
오히려 천장이 있는 사무직 계통들이 조직 관계로 인해
나이 제한을 더 두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몸을 쓰는 현장직들이 오히려 지긋한 나이든 고인물들이 많이 존재하며
나이의 제한을 덜 두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하여

몸을 쓰는 필드, 현장직 쪽으로 마음을 두고 있습니다.


운전, 운송, 물류, 토목, 건축 등 다양한 쪽으로 다 맘이 열려있고
우선 그 첫 빌드업으로 가장 빨리 손쉽게 자격을 갖추는 것으로는
운전 면허가 그 우선이라고 판단되어
1종 대형면허 학원에 곧바로 지원했고 이참에 그냥 2종 소형도 같이 따보자 하여
동시 응시를 했는데 다행히도 동시에 합격을 했네요.

화물운종 자격증과 버스운전 자격증. 그리고 지게차 기능사 순으로
서서히 빌드업을 갖출 생각입니다.

전기쪽 소방쪽 기능사도 염두해 두고 있지만
이 과정은 금방 딸 수 있는 분야가 아니어서 우선 급하게 자격을 갖출 수 있는 것으로
먼저 준비를 하고 있네요.

오늘 면허증을 받았는데 조만간 시간 되면
츄레라 (트레일러) 특수 면허도 딸 생각입니다.
뭐든 일반적인 것과 구분되어 자격을 갖추는 일이 우선인거는 운전면허 밖에 없는 상황이라..


거친 일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좀 두렵기는 하지만
군대나 알바 할때도 나르는 거..배달 무거운 물건들을 옮기는 거는 유독 성실하게 잘한 편이라
우선 이쪽으로 맘을 두고 있네요.

군대에서 똥물 따 뒤집어 쓰며 인분까지도 운반한 경험도 있고..ㅎㅎ


아무튼 새로운 면허증이 나와서 기분은 좋네요.
영문 면허 신청하면 국제면허 따로 발급 안해도 98개국 운전할 자격이 있다고 하니
북미쪽 화물 운전쪽으로도 염두해 두고는 있습니다.


아무튼 뭔가 하나씩 성취해 간다는게 나쁘지만은 않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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