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요트를 타고 세계여행을 하던 가족이 드디어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는 중
근데 한국 영해에 다 와서 바다에 떠 있는 모자반(...)이 프로펠러를 감아서 엔진이 고장남
돛을 이용해 바람으로 가려했으나 설상가상 북풍이 불어 배가 꼼짝도 안함
일본 영해라서 혹시 몰라 일본 해경한테 sos쳐봄
곧 보내 줄테니 기다리라함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하늘에서 뭔 소리가 남
일본 해경이 비행기 띄움 ㅎㄷㄷ
ㅎㄷㄷㄷㄷㄷ
영어로 소통이 잘 안되자 한국말 하는 해경 데려와서 무전함
갑자기 군함 등장
요트 하나 구하겠다고 비행기랑 군함 띄움
ㅎㄷㄷㄷㄷ
견인 해준다고 했는데
견인할때 배끼리 부닻히는 경우가 많아서
견인하다 10억짜리 요트 박살날까봐
다른 방법 없냐고 물어 봄
일본 해경 : 그래? 그럼 다른 배랑 다이버들 보내줄께
(요트 수리해줄 다이버 태운 배 또 보냄 ㅎㄷㄷ)
공수부대 마냥 다이버들이 강하함
연료 탱크도 들고 옴
잠수부 4명이 밑에서 열심히 작업 중
ㅎㄷㄷㄷㄷㄷㄷㄷ
댓글(32)
캬
해상 구조는 원칙적으로 적대관계에 있는 나라라도 다 해줌
심지어 교전 중이라도 교전에 지장 없을 경우 해줌
망망대해에서 구조받지 못하는 공포를 배 타는 사람이면 모두 알기 때문에
철천지 원수라도 일단 살려는 놓고 봄
물론 어디까지나 원칙적 이라는 거지
증오심이 커서 그냥 수장당하게 내버려두는 케이스도 없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