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를 죽여서이지만
아니, 어차피 건국하는데 가장 방해되는 인물 치워줬으면 고마워해야하는거 아님? 왜 눈밖에남?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음
그러나 앞뒤 사정을 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 이성계와 정몽주는 동맹관계에서 시작했고 사적으로도 매우 친한 관계였다
2. 그래서 정몽주도 이성계 병문안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망함
3. 아예 은밀하게 죽인다면 모를까 백주대낮에 보란듯이 길거리에서 갱스터마냥 살해함
4. 솔직히 굳이? 라고 할정도로 정몽주를 죽일 이유가 없었음
사병이 있는것도 아니고, 정몽주에 대한 백성들의 여론도 나쁘지 않았음
결론 : 정몽주를 죽이면서 이성계에 대한 이미지는 나락으로 가고
지금껏 역성혁명에 대한 공이 없었던 이방원의 이미지를 차기 왕 후보로 떡상해버림
이성계 입장에선 안해도 되는 일로 자신은 개쓰레기로 만들고
실행한 본인은 효자로 개떡상했으니 눈밖에 날 수 밖에 없었음
댓글(20)
섣불리 올라갔다간 똑같이 왕 노리는 무리들한테 물려서 내전 발발인데 이러면 조선이고뭐고 다 터지니까
명분을 누구보다도 원했었음
근데 싯팔 안죽이면 우리가 다 죽는다고 ㅋㅋ
??? : 당신 후손들이 자연농원 터 토지를 하사받아서 자연농원을 만들기 위해 죽어주시오!!
정몽주를 죽이는 게 좋긴 한데 자기 아들이 자기 뜻과 상관없이 멋대로 행동한 것 자체가 불효인데 자기 옆에 있는 새엄마한테까지 왜 편 안 들어주냐고 땡깡까지 부리더라...
되려 하도 친해서 제거가 잘 안됐던거 아닌가? 정치적으로는 반드시 치워야하는데 친분이 그걸 막고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