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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카네.. | 24/09/19 16:57 | 추천 15 | 조회 107

신입사원 타자 썰 두 개 +111 [16]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701980


img/24/09/19/192093efa38563530.jpg



1. 내 썰.






내 부서에 신입이 한 명 들어왔다.



고졸에 프로게이머 준비하던 애라 좀 걱정이었다.



역시나 좀 문제가 있었는데 좀 갈구니까 1인분은 하드라.



엑셀은 좀 못하는데 기본적인 건 해서 가르치는데 문제는 없었음.



영타도 쓸만한 편이었고.



여하튼 내 부서 신입 포함 타 부서 신입들도 들어왔고



팀장이 정기미팅 때 신입들에게 할 교육 목록 간략하게 만들어서



공유하라 하더라.



여하튼 나도 얼추 만들어서 보고 드렸는데



문제는 데스크 라인이 교육 중에



컴퓨터 타자




이걸 하겠다 하드라.




팀장은 어이가 없어서 무슨 컴퓨터 타자를 교육으로 하겠냐 하니까



부서장이 말하기를 신입 컴퓨터 타자가 진짜 존나 괴멸적이라고 하더라.



신입들이 좀 더뎌서 지켜보니까 신상정보 입력을



독수리 타자로 하고 있었다고.



팀장도 아차 싶어 하더라. 요새 타자 좀 부족한 애들 많은거 같다고.









2. 동생썰



금융권에서 일하던 동생인데(창구 아니고 사무실)



별로 받고 싶진 않았다는데 동생이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문서처리+낙하산으로 계약직 1년 꽂았다 하드라.



동생은 탐탁치 않아했지만 일단 낙하산 받은거니 가르치는데



얘가 타자는 물론 워드 엑셀 하나도 모른다고 하더라.



타자 쳐보라니라 독수리 타자.



동생은 존나 빡이 쳤는데 일단은 얘를 가르쳐서 써야되니까



일 아무것도 안주고 한컴타자연습만 2주를 시켰다 함.



9시부터 6시까지.



대견하게도 그 계약직 직원은



주말에도 pc방가서 한컴타자연습 존나 열심히 하고



틈틈히 워드 엑셀도 배워서 0.8인분까지는 하게 돼서 일 같이 하고



계약종료 후 떠나보내서 아쉽다고 했음.



아직까지 연락한다 함.









예전에 뭐 일본 타자능력땜에 학원 생기니 뭐니 비웃었는데



당장 스마트폰 세대 넘어가고 학교에도 컴퓨터 교육과목



등한시 하다가



지금 현장이 일부 조져지고 있음.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이거 개나소나 다 따는거 아님?



하던 인사과도 존나 심각하게 이 자격증 우대로 생각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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