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전쟁에서 아테나 뒷배 믿고 손등 찌른 디오메데스는 귀국 이후 아내가 불륜나서 아가멤논처럼 암살 당할 뻔하고 나라 잃고 사실상 추방되는 신세가 됨
아프로디테가 중간에 그만뒀지만 이미 잃을거 다 잃어서 그렇게 했을 뿐
만약 파리스가 아테나or헤라를 골랐다면 부나 명예를 얻어도 아내에게 배신 당해서 파멸하는 결말이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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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타우로스나 오디푸스 보면 불륜나면 다행이고 이상성욕 퍼레이드 저주걸면 죽는것만도 못하게됨
아프로디테고름 평생고자확정인데
주변인들한테 납화살 싸되서 인간적으로 고립됐을것
애초에 트로이 전쟁 자체가 SSR급 영웅 헤클뽑고 최종보스 잡은 다음에 쓸데없는 SR,R급 영웅들 갈아버리는 대형 이벤트라 어떤 식으로든 전쟁 일어나는건 확정이었지. 이 전쟁이 있었기에 로마가 만들어지기도 했고...
진지하게 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의 파멸은 "뭘 해도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부류라 누굴 골랐어도 존망이었을거임
대표적인 비극 서사시 오이디푸스 왕도 본인은 어떻게든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다 결국 예언대로 실행되는 내용이거든
셋 다 권능이 쩔어서 뭘 선택하든 망함
제우스:...ㅎㅎ ㅈㅅ?
생각해보면 결국 테티스의 결혼에 나온 물건이니까 식의 주인공인 테티스에게 가는 것이 맞습니다 했으면 어땠을까
그럼 세 여신 모두 분노
셋다 성격이 좀 많이 ㅈ같아서
걍 아르테미스한테 바치고 지금 바로 죽여달라고 부탁하던가
페르세포네한테 바치고 하데스한테 부탁해서 저승에서라도 좀 편한데로 보내달라고 샤바샤바하는게 제일 나았을듯
하데스에게 다이브 말고는 나머지는 전부 중간 인터셉트 당할 가능성이 크다....
어느 타입문 팬픽에서는 아킬레스 아버지가 고르는 거리서 테티스에게 주는걸로 해결되던데.
자결하고 페르세포네 선택하는 가정도 봤음ㅋㅋㅋ
그냥 여신들과 엮긴 순간부터 파리스의 운명은 조졌다고 봐야지
그리스 신화는 확실히 좀 오래된 신화라 그냥 세상자체의 불합리함들을 예를 들면 내잘못 아닌데 그냥 파멸이 닥친다던가 등을 너무 생으로 보여줌
나중 종교들은 좀더 보정해서 보여주는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