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간암으로 병원에 한동안 계셨는데 제 남동생과 제가 자주 찾아가서 병간호를 했습니다.(아버지 부산, 동생 서울, 나 대구 거주)
하루는 동생에게 전화가와서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니 번갈아가면서 자주 내려가자는 말을 했고 저는 알겠다고 한 후 와이프에게 이런 전화가 왔었다고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이 말을 듣고 화가나서 내 동생에게 잘하고 있는 사람에게 왜 번갈아 내려가자는 말을 하냐며 따졌고 둘간에 언쟁이 오갔습니다. 이 말을 전해들었는지 제수씨도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싸웠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형제간에 연이 끊어질까 노심초사했고 두 며느리가 화해하길 바랬습니다. 저 또한 잘 지냈으면 했구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49재가 다가왔습니다. 49재를 아침에 했기때문에 서울에서 내려오는 동생내외가 시간 맞추기가 애매하기도하고 시간이 지난후라 만나서 오해도 풀었으면하는 마음에 49재 전날 집에서 자고 아침에 같이 출발하면 어떻겠냐니 싫다며 저에게 화를 냈습니다.
그 일 이후로 내가 자고가는것을 제안했다며 이혼하자고하네요. 미안하다고 여러차례 말했는데도 화가 풀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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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5)
생략된 부분이 꽤 있는듯하네요
동생네가 싸이코패스도 아니고
번갈아가며 모시자.. 이건 거리가 있으니 그려러니하는데
전날 자고가라는 포인트에서 뜬금없이 이혼하자고 ㅎㅎ
혹시 재산분할이나 이전에 다른 부분으로
동생쪽에서 서운한 일들이 있었나요?
사람의 기억은 항상 본인에게 유리하고 좋은것만 남으니
글만 보면 글쓴님의 부인분은 성격파탄자로 보입니다.
이 글 뒤에 숨겨져 있는 다른 사건들이 어떤게 있을지 모르니 뭐라 답을 드리기 어렵지만,
부인분이 이혼하자는 말이 나왔다는건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강을 건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냥 술마시고 늦게 들어와서 부부싸움 하다가 홧김에 나온 말처럼 들리지는 않습니다.
님 글로만봐선 님 와이프가 나쁜여자인데요.
그런건가요?
천륜을 저버리겠냐마는...
님 와이프는 님 가족만 생각한거라 죄 없음이요 님의 가족은 엄연히 독립된 와이프와 아이들이지 부모는 아닙니다 부모 일이라 가슴이 아프다마는 따로 떼어서 생각 하시고 엮지 마세요 동생 가족과도 잘지내면 좋은거고 못지내면 그만입니다 님 와이프 말 들으시고 고민 그만 하시고 걱정거리 전가 하지 마세요 이러자 그러면 예 그러시고 저러자 그러면 예 그러세요 고민의 끈을 끊으시고 확대 하지 마시길...법륜스님 강의 들어 보세요
에라 개호로 쌍놈의 새끼야.
아내분 글도 읽어봤습니다.
시댁 가면 아이가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아내분이 아이 들쳐업고 일해야 해도 남편분은 아이가 본인에게 오지 않으니 아이를 돌봐 줄 수도 없고 설거지는 절대 할 수 없다고 하셨다죠?
[ 시부모님도 장손인 손주가 울거나 말거나 그냥 두고 보셨다는 이야기네요, 그죠? ]
아내분이 교대를 졸업한 것도 아닌데 시댁에서 아내 분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나면 이혼을 해야 할 거라고 했고, 아이 저녁에 데려오거나 병원 데려가는 것 전부 아내분이 알아서 하셨고 아내분이 늦게 퇴근해야 해서 한 번만 아이 데려와 달라고 했더니 밤 10시까지 하는 곳 알아보라고 끝내 아이 데리러 안 가셨다지요?
시아주버님이랑 곧 수능 볼 다 큰 남자 조카가 있는데 굳이 동서네에서 자겠다는 제수씨와 동생도 이해가 안 가네요. 대구 호텔 많잖아요.
저희 형제들 가족, 명절이나 가족행사에 모이면 항상은 아니라도 상황에 따라 한 집은 가끔은 호텔에서 자기도 합니다. 저희집 넓은 주택임에도 서로 서로 편한 게 최고라 그리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사는 제쳐두고서라도 아내 분이 시댁에 한 것 만큼 본인도 처가에 했고 육아에 있어서도 부모로 성실히 참여했다고 자신있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으면 아내 분이랑 잘 말씀나눠 보시고, 그렇지 않다면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지셔야겠죠.
[ 지난 20년 세월 다 빼먹고, 돌아가신 아버지 49제에 동생부부가 온다고 해서 우리 어머니랑 동생부부 우리집 와서 하루 자고 49제 올리자니 아내가 이혼하자고 한다. 의견을 주세요...라고 글을 올리셨네요. ]
위에 어떤 분이 댓글로 쌍욕 하셨던데 저도 남자지만 본인 스스로 치사하다는 생각은 안 드세요?
어쩌면 하늘이 주신 마지막 기회입니다.
동생이란 분도 본인이 아픈 아버지 자주 찾아 뵈면 되지 번갈아 병원에 가자고 했다면서요? 본인이 그렇게 애틋하면 본인 집에 어머니랑 가족들 다 불러서 49제 지내라고 하세요.
제수씨란 분도 본인들은 둘째이니 첫째 동서가 다 하는 걸 당연히 생각하는 듯도 하구요.
형과 형수 의무와 역할만 하길 바라는 동생부부와 며느리 함부로 생각하는 어머니랑 잘 지내시길 건지, 죽는 날까지 함께할 아내와 내 자식이 더 소중한지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겁니다.
본인 가족이 그렇게 소중하고 잘하고 싶으면 결혼은 왜 하셨고 그 효도를 왜 아내에게 하라고 하나요?
동생내외한테 전화해서
이악물고 헌신한 내와이프한테
무슨 개소리냐 시전해도 모자랄판인거같은데
읽어 봐도 중간에 빠진게 많은거 같은디요?
본인 유리 하게 글을 쓰고 상대방 욕 먹게 하는것도 많이 봐서.. 스스로 있는 사실 다 안쓸꺼면 아내분 등판 시키시고 전후사정 다 글을 쓰게 해보시쥬..
무슨 생각으로 판을 벌리셨는지...
온갖 조롱을 견딜 자신은 있으신지...
주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