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MIT에서
제 34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이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됨
<평화상>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심리학자 스키너가 고안한
"비둘기 유도미사일"
말 그대로 유도미사일의 유도 시스템을
비둘기 세마리가 유도한다는 개념이었지만
신뢰성 등의 문제로 인해 폐기됨
<식물학상>
남미의 덩굴식물인 보키는
인근의 다른 식물의 잎으로 변형하는
식물계의 카멜레온 같은 특성을 보이는데
직접 접촉하지도 않는 "인공식물" 로도 변이하는 것을 관측해
식물에게도 시각이 있는게 아니냐는 연구를 한
독일, 브라질, 미국 연구팀이 수상
<해부학상>
사람의 머리 가마 방향이
남반구와 북반구 거주자들간의 차이가 있는지를 연구해
남반구 사람들은 반시계방향이 북반구보다 많지만
환경보다는 유전적 특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프랑스와 칠레의 연구팀이 수상
<의학상>
가짜약을 먹어 플라시보 효과가 관측될 때
아무 이상이 없는 약보다 고통스러운 부작용이 있는
가짜 약이 더 좋은 효과를 불러왔다는 것을 증명한
스위스,독일,벨기에의 연구팀이 수상
<물리학상>
송어의 신체적 형상은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 하는데 적합하고
심지어 "죽은 송어" 조차도 물길을 따라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미국의 물고기 물리학자가 수상
<생리학상>
코로나 시대 호흡기질환의 심각성이 알려졌고,
이에 피부호흡 등 호흡기 관련 연구가 발달했는데
그 중 포유류도 일부 미꾸라지들 처럼
항문(장)을 통해서도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일본과 미국의 연구팀이 수상
<확률상>
사람이 던지는 동전던지기는 사실 50:50 확률이 아니라는 것을
350,757회의 동전던지기를 통해 증명한 다국적 연구팀이 수상,
던질 때 위로 올라온 쪽의 확률이 0.8% 정도 더 높으며
던지는 사람에 따라 그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진다.
<화학상>
크로마토그래피를 사용해
술취한 벌레와 취하지 않은 벌레를 분리한 연구팀이 수상
<인구통계학상>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부 장수마을들은
사실 출생과 사망 기록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였음을 밝혀낸
호주와 영국의 연구팀들.
이탈리아, 코스타리카, 일본 등의 장수마을 등에서
최대 82% 의 오류가 발생했었음.
<생물학상>
젖소 등 위에 고양이를 올려놓고
젖소가 깜짝 놀라게 종이봉투를 터트려 큰 소리를 내면
젖소가 젖을 낸다, 그런데 추가 연구를 해보니 고양이는 필요없고
그냥 종이봉투만 터트려도 되더라라는 1940년대 미국의 연구가 수상
댓글(2)
장수마을은 결국 구라였단건가
생각보다 등신같지 않은 연구들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