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취업 때 피똥 쌀 정도로 고생했고 이직 할 때마다 욕하면서 이력서 쓰기는 했는데 뽑는 입장에서는 이력서가 최소한의 거름망으로 작용하기는 함.
물론 이 거름망에 진짜 필요한 인재가 걸러질 수도 있는데 뽑아서는 안 될 사람이 걸러지는 게 훨씬 많음.
이력서로 최소한의 사회성과 지성을 검증할 수 있음.
회사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만 되면 아무리 잘 써도 크게 메리트가 있지는 않음.
그냥 적당히 인터넷에서 이력서 쓰는 방법 검색해서 지킬 것만 지킨 이력서만 쓰면 큰 문제가 없음.
그런데 이 지킬 것을 안 지킨다? 사회생활 잘 할 가능성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질 거라고 예상함.
자소서를 공란으로 둔다던가 ai로 자소서 쓴다던가 남혐,여혐, 커뮤 용어 그대로 쓴다던가...
이전 회사 경력으로 이전에 있던 회사에서 문제 일으킨 사람인지 아닌지 간략하게 예측할 수 있게 함.
이력서는 '자신은 이런 인재다'라는 광고 이기도 하지만 '이러하기에 문제가 없을 거다.'라고 말하는 보증서이기도 함.
그러니 최소한의 양식은 지킵시다...
댓글(44)
QA 지원인데
자소서엔 개발자가 되겠다 한것도 봤지.
크흠 ㅋㅋ..
사장님이랑 부장님이 자소서 잘썻다고 한거 떠오르네
서류전형이 원래 그런거지.
괜찮은 애들 찾는게 아니라 이상한 애들 거르는거.
Ai는 어떻게 거름??
대학처럼 카피킬러 쓰는거임?
과제 체점하는데 디질꺼같음
과제 총점은 10점 만점에 9.7되는 애들이 중간 기말에 30점이 안넘더라고 ㅅㅂ
적당히 기본틀 잡고 쓰는 건 괜찮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ai로 돌리는 사람이 있음.
이런 건 당연히 티가 나더라.
AI 자소서 제출하는애들은 딱봐도 이새끼가 어디 문과출신이나 명문을 뱉을만한 지능이 아닌데
뭔가 말이 그럴싸하게 잘써져있다던지 아님 읽어보니 말이 이상한데? 싶은 뻔한게 보임
AI가 뱉은 기반을 토대로 자소서를 쓰는건 못알아채지 그건 자기가 쓴게 맞으니까
근데 아예 그냥 자비스 자소서 써줘 ~ 이랬다는거임
회사에 대해 최소한의 공부,정보도 알아보지 않고 이력서 들이면서 면접보는 놈이 은근 흔하더라.
세간에선 학력차별이니 경력차별이니 이러쿵 저러쿵 하는데,
기업 입장에선 당연히 같은 돈에 좋은 직원 쓰고싶을테고,
그러려면 뭐라도 판단할 거리가 있어야 보고 뽑겠지. ㅋㅋㅋ
오죽하면 그래서 서양은 선진국이란 곳들 조차 주변에 자질 판단시키던지 그러는 소개장 시스템 돌리잖아.
근데 어떻게 해야 자소서 잘씀?
대외나 스펙 이런 것도 허접한데....
솔직히 잘쓴 자소서라는 걸 본 적이 없다보니까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누가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니까 ai로 도움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하는데.
대외활동이랑 스펙도 지원하는 직무랑 관련없으면 노쓸모임
디자인 관련 일을 했었는데
입사지원자들 대부분 포트폴리오가 메인이라고 보는 사람 많은지 자소서 개판으로 써놓은 사람 무지 많더라
자소서에 포트폴리오만 봐달라고 한 줄 써놓은게 기억에 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