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파라의 등장인물인 '오오칸다 글로리아'
주인공인 라라네 학교 교장 선생님임
이 아지매는 프리파라를 극혐해해서
청소기 하나로 학생들의 프리티켓을 압수하는
절륜한 기술을 뽐내며
작중 내내 프리파라 탄압을 하고 다니는데
사실 이 교장도 어렸을땐
프리파라에 다니면서 마음껏
꿈과 희망을 구가하던 한 명의 여자아이였음
그러다가 교장은 프리파라 안에서
어떤 여자아이와 만나 서로 친해짐
그리고 두 사람은 우정의 증표인 프리티켓을 교환하며
올해 첫눈이 오는 날,
처음으로 바깥에서도 만나기로 약속함
그런데 웬걸..
만나기로 한 친구가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타나는거임
친구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교장은
그날부로 프리파라 말살을 맹세함
시즌 내내 프리티켓을 압수하고 다니던 것은
그날 자신이 느낀 배신의 고통을
자신의 학생들이 겪지 않기를바란 것이었음
그리고 수년 후..
밖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던 첫눈이 오는 날
두 사람은 수십년만에 재회하게 됨
그 과거 친구는 주인공 라라네 엄마였음
놀라면서도 그간의 쌓인 감정을 토해내는 교장
뒤늦게나마 추궁하지만
라라네 엄마는 배신한 적이 없다고 부인함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알고보니 두 사람의 프라파라 안과 밖 모습이
너무나도 달라서 바깥에선 알아보지 못하고
서로 프리파라를 들락날락 하면서
계속 엇갈린 거였음(...)
그래도 시간만 있었다면 금방 만났겠지만
바로 그 다음날 라라 엄마네 교장 선생님이
학생들의 프리파라 입장을 금지함
결국 라라네 엄마는 졸업할때까지 손가락만 빨다가
졸업하자마자 프리파라로 달려갔지만
이미 글로리아는 프리파라를 접은지 오래..
게다가 라라네 엄마는
매 해 눈만 오면 그 추운 바깥에서
글로리아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함 ㄷㄷ
그렇게 수십년간 걸친 오해를 푼 교장과
라라네 엄마는 화해하게 됨
그리고 이제 프리파라를 탄압할 이유가 없어지자
그간 압수했던 프리티켓을 학생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이야기는 마무리됨
댓글(5)
생각해보면 가상세계인데 현실과 닮게 아바타 만드는게 이상하긴 함
아름다운 이야기구나... 프리파라 본 적은 없는데 이거보니 관심이 생기는구만
순애네요
이거 그 복격기랑 같은 세계관 아니었냐
프리파라가 뭔지 모르겠지만 감동적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