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코덱스 등에서 인류제국 화자들은 니드의 행동양식과 생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징징거리지만, 사실 니드 입장에선 그게 전혀 아니라는거다
데스 리퍼 같은 개체로 본격적인 침공전에 사보타주와 암살로 공포를 극대화시키는 행동양식을 볼 떄 니드들은 인류제국의 행정 및 통치 방식 + 인간의 사고방식과 행동 양상이 어떤 지 아주 잘 이해하고 있음.
쉴드 오브 바알에서 보여지듯 블러드 엔젤의 문화적 유산이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지도 이해함.(그냥 홧김도 아니고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블러드 엔젤 챕터의 유산을 개박살내고 후퇴했다)
진스틸러 컬트 단편에서 보여지듯 딱 진스틸러 컬트들이 리만러스 전차를 조종할 수 있을 정도의 자의식도 의도적으로 남김.
둠 오브 말란타이의 일화(엘다 특화 네임드 조안쓰로프가 엘다의 영혼들이 모여있는 무한회로의 영혼들을 거의 다 빨아먹고 혼자 크래프트 월드 하나를 작살냄)
에서도 니드는 엘다에게 스피릿 스톤이 무슨 의미인지, 그안에 뭘 담고 있는지도 확실히 알고 있다.
대균열 이후에 나타난 크로노스 함대(카오스 특화 니드 함대)를 보더라도 애들은 어떤 방식으로 카오스가 워프와 상호작용 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음.
DOW2 레트리뷰션에선 거의 처음으로 타이라니드 시점에서 이야기가 이뤄지는데, 애들은 남의 무선통신도 엿듣고 그걸 이해하고 작전을 짬.
그러니깐 니드는 40k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세력의 신체&정신적 구조-사고방식-사회구조 모든 걸 다 이해했고, 그걸 이용할 지성도 가지고 있지만
그 모든것에 일말의 가치도 느끼지 않은 채, 대화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판단한 뒤 깡그리 무시하고 잡아먹기로 결정했다는 거.
우리 말과 우리 생각을 다 이해하는데, 스테이크랑 생선회 새끼들이 참 지랄이네 하면서 우적우적 씹어 먹는다?
이게 코스믹 호러지
댓글(5)
그냥 이 새끼들은 지능 있는 벌레,저그 이상이라서..
아예 쳐들어 올 때 부터 통신 차단하기 위해서 워프관련 된 것들 모조리 차단하는 똥가루 비스무리한것 부터 쫙 뿌리고 통신 모두 차단된 상태에서 조져버리니
크로노스는 아무래도 카오스를 먹이 놓고 싸우는 경쟁자로 보고 조질려고 만든 함대 같댔지
싸우는거 말곤 수가 없는데
기본적으로 벌레놈들이다 보니까 무기선택도 자유로움.
지금 쓰는 병력이 안먹히는거 같으면 바로 무기를 바꾼 벌레놈들을 생산한다니까.
신들은 모든걸 아시고, 모든걸 예언하셨다
가장 어두운 여명이 드리우는 그 날
우린 신들의 부름에 답할 것이고 신들이 준비하신 낙원으로 승천하여 영생길에 오르리라
저희는...그냥 배고플 뿐입니다...ㅠㅠ